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도지코인과 솔라나를 비롯한 여러 주요 코인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하락은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시장의 건강한 조정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날 동안 도지코인은 12% 하락하여 $0.37에 거래되었고, 카르다노는 14.7% 하락하여 $0.90에 거래되었다. 솔라나와 XRP도 각각 10%, 10.7% 하락해 각각 $227, $1.33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며 6.1% 하락한 $92,362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은 4.5% 하락하여 $3,324에 머물렀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하락은 스팟 ETF가 순 유입에서 순 유출로 전환된 것과 시기가 일치하며, 월요일에는 $4억 3천 5백만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자료가 전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청산 자료에 따르면 하루 동안 180,000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6억 9천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 거래자는 약 $1억 5천만의 롱 포지션 청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바이낸스의 한 고래 투자자는 $4,670,000를 일시에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회의록 발행과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있다. QCP 캐피털은 이 두 지표의 발행 후 하락 위험이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연준의 최근 회의에서는 예상된 금리 인하가 이루어졌으나,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목표에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이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PCE 데이터는 추수감사절을 앞둔 수요일에 나올 예정이며, 최근 다른 지표를 고려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이는 결국 경제 지표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번 주의 하락세를 단기적인 조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며, 긴 하락 추세의 시작으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