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블록스, 유니스왑 및 아베와의 호환성 개선 기능 발표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가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 유니스왑(Uniswap)과 아베(Aave)의 호환성을 개선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관 투자자들의 DeFi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이어블록스는 새로운 기능으로 ‘파이어블록스 스왑스(Fireblocks Swaps)’와 ‘토큰 허용 매니저(Token Allowance Manager)’를 선보였다. 파이어블록스 스왑스는 사용자들이 유니스왑 클래식(Uniswap Classic)과 유니스왑X(UniswapX)에서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토큰 허용 매니저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악성 스마트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두 기능은 외부 계정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DeFi 프로토콜과 분산형 거래소를 더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개선은 특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DeFi 거래 경험을 한층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3 온보딩 개선 및 글로벌 확장 전략
파이어블록스는 올해 여러 단계에 걸쳐 웹3(Web3) 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왔다. 지난 7월에는 웹3 스타트업 툴킷을 출시해 스타트업들이 자사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묶어 제공했다. 이 툴킷은 자산 보관, 개인 키 관리, 재무 관리 등 웹3 프로젝트 시작에 필수적인 도구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8월에는 뉴욕주 금융 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뉴욕주 금융기관 인가서를 취득, 미국 고객들에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같은 달, 파이어블록스는 NFT 기반 게임 자산 관리 및 저장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게임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Immutable)’과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이뮤터블과의 협력은 게임 개발자들이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동시에 파이어블록스는 독립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을 종료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NFT 시장 내 서비스 확장 전략으로 전환한 바 있다.
부가가치세(VAT) 토큰화로 새로운 도전
올해 11월, 파이어블록스는 한국의 농협은행(NongHyup Bank)과 협력해 부가가치세 환급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토큰화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파이어블록스의 토큰화 엔진(Tokenization Engine)을 활용한 이 프로젝트는 리테일 구매 시 발생하는 VAT 환급 절차를 디지털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투명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빠르고 간소화된 세금 환급 과정이 큰 이점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파이어블록스가 발표한 일련의 서비스와 기술적 통합은 웹3와 DeFi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유니스왑과 아베 호환성 개선 기능은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