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비트코인 100만 달러 도달 가능성 자신” 강조
미국 비즈니스맨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Bitcoin MENA)’ 행사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비트코인이 “금융 패러다임”이며 글로벌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언젠가 1코인당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를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트코인의 가치와 희소성 강조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연설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중앙화된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글로벌 자산”, “가치 저장 수단”, “인플레이션 헤지”로 정의하며, 정치적 불안정이나 자연재해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가치가 보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중개인이 필요 없는 혁신적 자산으로, 금융 분야의 과도한 수수료와 불필요한 절차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촉진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채택이 앞으로 더 많은 정부와 금융 기관으로 확산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 비트코인을 채택한 이들이 가장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술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은행과 정부 모두 비트코인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디지털 혁명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이메일 채택과 비교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느린 채택 속도에 대해, “하나의 혁신적인 기술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메일의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이메일이 1970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 대중적으로 확산되기까지 25년이 걸렸다며, 비트코인 역시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1코인당 100만 달러 전망에 대한 자신감
트럼프는 특히 비트코인의 희소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총 발행량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인류에게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 순간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깨달을 것”이라 확신했다.
전문가들과의 공통된 전망
트럼프의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와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 등 주요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두 사람 모두 비트코인이 언젠가 1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디지털 자산의 강력한 성장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포용력 강조
트럼프는 비트코인이 국경과 제도적 장벽을 초월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 많은 국가와 기업이 비트코인을 수용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히 금융 혁신 그 이상이며, 전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아름다운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