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프랑스중앙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레포 거래 성공

소시에테제네랄과 프랑스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레포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거래는 토큰화 채권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사용해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금융의 유동성 강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소시에테제네랄, 프랑스중앙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레포 거래 성공 / inteliview

소시에테제네랄과 프랑스중앙은행, 블록체인 기반 레포 거래 성공적으로 완료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과 프랑스중앙은행(Banque de France)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유로시스템 내 레포(repo)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거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토큰화 채권을 담보로 사용하고, 프랑스중앙은행이 발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현금으로 교환하며 이루어졌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소시에테제네랄의 디지털 자산 부문 계열사인 ‘Forge’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레포 거래란 금융 거래의 한 형태로, 한 회사가 증권을 다른 회사에 팔고, 일정 기간 후 정해진 가격으로 재매입할 것을 약속하는 단기 대출 방식이다.

CBDC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유동성 강화 가능성

소시에테제네랄은 이번 거래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체인(온체인) 상호은행 리파이낸싱의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디지털 금융 증권의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레포 거래에 사용된 토큰화 채권은 2020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것이다. 증권 토큰화는 전통적인 채권과 같은 부채 상품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해 소유권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토큰은 블록체인 상에서 투명한 거래 기록을 보장하며, 기존의 전통 금융 시스템보다 빠른 결제 속도를 제공한다.

프랑스중앙은행의 CBCD 실험과 글로벌 협업

프랑스중앙은행은 2021년부터 CBDC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중 주요 사례로 프랑스 주요 은행, 소시에테제네랄, BNP파리바, 크레디 아그리콜, HSBC와 협력해 국가 부채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CBDC 트라이얼이 있다. 또한, 2024년에는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협력해 크로스보더 CBDC와 토큰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

소시에테제네랄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거래 플랫폼 비트판다(Bitpanda)와 협력해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 코인버터블(EURCV)’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소시에테제네랄은 약 1조 6000억 달러(약 2,10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유럽 블록체인 금융의 미래

이번 거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거래 효율성을 혁신하고, CBDC를 활용해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금융 혁신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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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Han 기자
Andrew는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자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심층 분석과 시장 동향 보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