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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STREET STORIES마이클 버리

2년의 고독 — 환매 압력과 확신의 대가

CDS를 산 후 2년간 수익이 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환매를 요구했고, 버리는 환매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2026년 4월 6일·2분 읽기

HOOK — 결정의 순간

2006년 6월. 마이클 버리의 이메일 수신함에 투자자들의 메일이 쏟아지고 있었다. "당장 돈을 돌려달라."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환매를 거부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CDS를 산 지 1년이 넘었지만, 수익은커녕 매달 수백만 달러의 프리미엄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버리의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였고, 같은 기간 S&P 500은 상승 중이었다.

버리는 투자자 서한에 한 줄을 썼다. "환매를 중단합니다."

CONTEXT — 배경 해설

헤지펀드에서 환매(Redemption)란 투자자가 자기 돈을 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분기별 환매 기간이 있고, 투자자는 통지 후 돈을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펀드는 게이트(Gate) 조항을 두어 특정 상황에서 환매를 제한할 수 있다. 버리는 이 조항을 발동시켰다. 투자자들의 돈을 잡아둔 것이다.

이것이 논란인 이유: 투자자들은 자기 돈을 못 찾는 상황이 됐다.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신뢰의 문제였다. "내가 옳기 때문에 당신의 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자신감의 표현이다.

ANECDOTE — 일화

2006년부터 2007년 초까지, 버리의 사무실에는 전화기 벨소리와 헤비메탈 음악만 울렸다.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 전화기를 꺼놓는 날이 많았다.

골드만삭스와의 분쟁도 있었다. 골드만은 CDS의 가격을 자의적으로 평가(mark-to-market)하며, 버리의 포지션 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잡았다. 버리가 항의하자 골드만 트레이더는 "시장이 이 가격이라고 말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어떤 시장? 골드만 자신이 만든 시장이었다.

유리 의안 너머로 스프레드시트를 들여다보는 밤들이 계속됐다. 개별 모기지 풀의 연체율 데이터를 직접 분석했다. 연체율은 분명히 올라가고 있었다. 수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었다.

2007년 2월, 마침내 서브프라임 지수(ABX)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버리의 CDS 가치가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그 순간을 버리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혼자 사무실에서 화면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BRIDGE — 현재로 연결

"확신에 대한 비용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이것이 버리의 2년이 남긴 질문이다. 2026년 현재에도 그는 SEC 13F를 통해 시장에 반대되는 포지션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의 그 고독한 확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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