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크리스마스이브 아침, 아메리칸항공(AAL)이 요청한 미국 내 항공 전면 정지를 단시간 내 해제했다. 이는 연말연시 최대 여행일 중 하나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발생한 기술적 문제가 당사 항공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말 대규모 여행객 추정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연말연시(12월 1일~새해 첫날)에 최소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인이 1억 1,9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9년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항공편 이용객은 약 7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기상청은 기상 예보를 통해 화요일부터 동북부와 기타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고, 캘리포니아 일부와 멕시코만 인근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및 주가 동향
아메리칸항공의 주식은 화요일 정규장 개장 한 시간 전 약 1% 하락했으나, 연초 이후로는 약 25%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사건은 연말 최대 여행 시즌과 맞물려 아메리칸항공의 운영에 혼란을 초래했으나, 기술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 여부가 향후 주가 및 서비스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문제의 파급 효과와 전망
아메리칸항공의 기술적 문제는 항공 산업의 디지털 인프라 취약성을 재조명하며, 향후 기술적 투자와 비상 대응책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번 사건이 단기적인 충격으로 그칠지 혹은 기업 이미지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