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식, AI 통한 ‘성장 황금기’ 전망에 목표가 상향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AAPL)이 오는 2025년 AI(인공지능) 수요를 기반으로 한 “성장 황금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25달러 높인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다.
애플 주식은 올해 들어 약 33% 상승하며 4조 달러(약 5,600조 원)에 가까운 기업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애플이 조만간 4조 달러라는 기업가치 마일스톤을 최초로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현재 3조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록 중인 기업은 애플을 포함해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 곳뿐이다.
AI 기반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 새로운 성장 동력
웨드부시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가 주도하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는 아직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2025년 회계연도에 2억 4,000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애플 역사상 가장 높은 단일 연도 판매량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주식 목표가를 325달러로 높인 웨드부시의 분석은 시장의 평균 목표 주가인 244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Visible Alpha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애널리스트 15명 중 9명이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내렸으며, 4명이 “보유”, 2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애플 주식의 미래 방향과 시장 영향
애플 주식은 이번 주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다시 일부 조정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제품 전략이 지속적으로 시장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애플의 AI 발전은 아이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신규 기능과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강세 속에서 애플이 보여주는 이러한 혁신과 성장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애플이 4조 달러 기업 가치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울 경우, 이는 전 세계 기술 산업과 자본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위한 투자 신호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AI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융합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와 같은 낙관적 전망과 함께,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애플의 혁신 역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애플의 향후 움직임은 기술 산업 전반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이 요구된다. 2025년에 도래할 AI 기반 업데이트 사이클과 판매 성장률은 애플의 지속적인 성공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