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나스닥 100 제외와 자본 조달 루머에 주가 폭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되고 자본 조달 루머로 주가가 11% 이상 급락했다. 회계 문제와 보고서 지연 또한 시장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 정보를 주시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나스닥100 탈락 후 주가 반등 가능성은? / inteliview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나스닥 100 지수 탈락과 자본 조달 소식에 주가 급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가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소식과 자본 조달 계획 루머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은 월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1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추겼다.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된 슈퍼마이크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나스닥이 발표한 지수 변경 결과, 팔란티어(PLTR), 마이크로스트래지(MSTR), 그리고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에 자리를 내주고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은 다음 주부터 적용된다. 슈퍼마이크로는 불과 6개월 전인 올해 7월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되었으나, 이후 주가가 70% 가까이 하락하면서 결국 지수에서 탈락하게 됐다.

자본 조달 루머와 시장 반응

블룸버그는 슈퍼마이크로가 투자은행 자문사인 에버코어(Evercore)를 고용해 자본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고려 중인 방안으로는 주식 발행, 부채 조달, 또는 사모펀드의 투자를 포함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초에도 2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발표 이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전례가 있어 이번 루머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계 문제와 보고서 지연으로 인한 추가 악재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인해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아왔다. 한 공매도 보고서는 회사의 회계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와 더불어 외부 감사인 교체와 연간 보고서 제출 지연 문제가 겹치면서 시장 신뢰를 잃었다. 나스닥은 최근 해당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회사는 제출 기한 연장을 승인받았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미국 기술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을 주로 공급한다. 최근 몇 년간 급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으나 회계 논란과 주가 폭락으로 인해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 나스닥 100 지수 제외와 자본 조달 루머 역시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관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나스닥 100 지수 제외와 자본 조달 루머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 구조와 시장에서의 입지를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정보 발행과 시장 반응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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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기자
정유리 기자는 테크놀로지 및 IT 산업 전문 기자로, 첨단 기술 동향과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2024. 11. 16. 03:28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