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주,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필요성 제시
미국 알라바마주의 주 감사관 앤드루 소렐이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을 지지하며 이에 따른 잠재적 이점을 강조했다. 소렐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준비금이 주 경제와 재정에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언급했다.
비트코인 준비금의 필요성과 이점
소렐은 암호화폐에 대한 오랜 지지자로, “암호화폐는 지속될 것이며 채택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알라바마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세제 및 규제 체계를 우선적으로 도입해 비즈니스와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교환 거래 펀드(ETF)의 도입으로 인해 알라바마와 같은 주가 주식 중개를 통해 손쉽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렐은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하며, 미국 재무부 채권 및 국채 투자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5년간 연평균 55%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미국 달러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아 달러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알라바마의 느린 암호화폐 정책 진행
알라바마주는 암호화폐 지지 성향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연방 차원에서 활동 중인 상원의원 토미 투버빌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알라바마 주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법안 처리는 더딘 상황이다.
지난 5월, 알라바마 블록체인 연구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암호화폐의 규제, 과세, 채굴 등을 연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오는 2026년까지 입법부에 연구 보고서를 제출한 후 해산될 예정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저장 및 채굴 제한을 금지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 과세를 막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은 올해 통과되지 못했다.
알라바마의 암호화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
소렐은 비트코인 준비금을 연간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축적하며 주 차원에서 자산 다각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활용해 2년간 월 단위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 지위를 잃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라바마의 암호화폐 도입 속도가 느리지만, 소렐은 암호화폐 준비금 도입을 통해 경제적 기회를 선점하고 주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정책 실행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