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목표가, 최소 17만 5,000달러… 최대 46만 1,000달러 전망
비트코인(BTC)의 장기 가격 전망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17만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목표가로는 46만 1,000달러까지 제시됐다. 이는 과거 강세장의 패턴과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결과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가인 대니 마르케스는 비트코인의 지난 세 차례 강세장 데이터를 분석해 Fibonacci(피보나치) 확장 비율을 활용한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는 최소 목표가는 피보나치 1.618 수준에서 형성되며, 최대값은 2.272 수준을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Fibonacci 확장이 지지하는 2025년 목표 범위
대니 마르케스의 연구에 따르면, 2012년, 2016년, 2020년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피보나치 확장 비율인 1.618, 2.272, 3.618 수준에 도달하며 고점을 형성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강세장의 목표가는 최소 17만 5,000달러에서 최대 46만 1,000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마르케스는 “전 세계 거시 경제가 2020년과 같은 하락 국면에 빠지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번 사이클에서 최소 17만 3,646달러부터 최대 46만 1,135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연구와의 비교: 보수적인 접근 vs 낙관적인 분석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의 가격 예측 연구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연구에서는 지수적 하락 분석을 기반으로 2025년 비트코인의 최소 가격을 19만 9,998달러로 전망했으며, 최대 가격은 28만 8,211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마르케스의 예측보다 보수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점이 피보나치 확장 비율이 가지는 예측 정확성과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추세의 변화를 간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 매도 대신 “홀딩” 선택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는 채굴자들의 행동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익명의 온체인 분석가인 On-Chain College에 따르면, 채굴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순 포지션 변화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21년 1월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서 채굴자들이 하루에 41,000 BTC를 매도했던 반면, 현재는 3,700 BTC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91%의 감소를 의미한다.
온체인 분석가는 이를 두고 “과거에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즉각 매도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채굴자들 스스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에 나서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가격 목표와 시장 전망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1만 5,000달러에서 12만 6,500달러 사이의 새로운 목표가를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이하로 하루 종가를 기록하지 않거나 9만 200달러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한, 2024년 말까지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파워 법칙 통로의 상단을 돌파”했다고 언급하며, 이와 같은 돌파가 종종 급격한 상승 추세를 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2025년에 도달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목표는 낙관적 전망과 보수적 예측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동의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하고 자산 배분 전략을 신중히 설계해야 한다. 투자 결정은 개인적인 연구와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