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1분기 거의 모든 지표에서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진 가이던스 실망, 인수 효과에 의존한 소프트웨어 성장, 컨설팅 마진 압축 세 가지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목표주가 300달러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헤드라인 서프라이즈, 그러나 주가는 6% 급락
IBM(IBM)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전반적으로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59억2천만 달러로 컨센서스(157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EPS는 1.91달러로 예상치(1.81달러)를 5.5% 초과했다.
- 매출: 159.2억 달러 (+9.5% YoY, 예상 157.1억 달러 상회)
- EPS: 1.91달러 (예상 1.81달러 대비 +5.5%)
- 소프트웨어: 70.5억 달러 (+11%)
- 인프라: 33.3억 달러 (+15%), IBM Z 메인프레임 +51%
- 영업이익률: 11.7% (전년 10%에서 1.7%p 개선)
경영진은 연간 불변환율 기준 매출 5% 이상 성장, 잉여현금흐름 10억 달러 증가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235달러까지 밀렸다가 255달러 수준으로 일부 회복했다.
BofA가 짚은 주가 하락 원인 3가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숫자 이면에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세 가지 요인을 짚었다.
- 2분기 세전이익 가이던스가 암시하는 마진 개선 폭이 50bp에 그쳐 시장 예상치(75bp)를 크게 밑돌았다.
- 소프트웨어 불변환율 성장률 가이던스가 '10%대'에서 '10% 초과'로 상향됐지만, 개선의 상당 부분이 컨플루언트(Confluent) 인수 효과지 유기적 성장이 아니다.
- 컨설팅 부문 마진이 소폭 압축되면서 AI 수요가 이 부문 실적 개선으로 아직 연결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재점화됐다.
어느 한 요인만으로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세 가지가 동시에 겹치면서 단기 기대치를 끌어내리기에 충분했다.
BofA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
"컨플루언트 통합 실행이 다음 핵심 변수"
BofA는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하며 장기 투자 논거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BM이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잉여현금흐름도 강하게 개선 중이며, 양자 컴퓨팅은 장기적 추가 가치를 제공하는 옵션으로 남아 있다는 논리다.
단기적으로는 컨플루언트 통합 실행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IBM이 116억 달러에 인수한 컨플루언트의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은 기업 AI 인프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시장은 이것이 인수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소프트웨어 성장으로 연결되는지를 보고 싶어 한다.
BofA는 하반기 소프트웨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내려오면 IBM이 추가 M&A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당장의 우선순위는 기존 자산의 실행력 입증이라고 명시했다. 현재 주가(약 255달러) 대비 목표주가 300달러는 약 18% 업사이드다.
데이터 기준
IBM 2026년 1분기 실적: 2026년 4월 22일 발표 (미국 동부시간). BofA 리서치 노트: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 2026년 4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