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애크리(Akre Capital Management)는 2026년 1분기 13F 공시에서 CRM(세일즈포스)과 NOW(서비스나우)를 각각 1억 3,400만 달러, 1억 1,500만 달러 규모로 신규 매수했다고 밝혔다. 총 운용 자산(AUM)은 61억 달러이며 보유 종목은 20개로, MA가 비중 18.6%(11억 달러)로 최대 보유 종목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FICO는 31% 비중 확대, AMT는 80% 대폭 축소하는 등 포트폴리오 내 뚜렷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톱 5 보유 종목 — Q1 2026 기준
- MA: $1.1B (18.6%)
- BN: $689M (11.2%)
- KKR: $621M (10.1%)
- MCO: $544M (8.9%)
- V: $495M (8.1%)
Q1 2026 주요 매매 포인트
이번 분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의 신규 진입이다. 애크리는 기존에 보유하지 않던 CRM과 NOW를 합산 약 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편입하며 클라우드·SaaS 섹터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이는 반복 수익 기반의 고품질 복리 성장 기업을 선호하는 애크리의 투자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두 종목 모두 구독형 수익 모델로 장기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 CRM: 신규 매수 $1.34억 — 반복 수익 기반 엔터프라이즈 SaaS 첫 편입, 복리 성장 철학과 부합
- NOW: 신규 매수 $1.15억 —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강자 신규 진입, CRM과 함께 소프트웨어 비중 확충
- FICO: 비중 확대 +31% ($3.88억) — 신용평가 데이터 독점력 재평가, 포트폴리오 내 확신도 상승
- ROP: 비중 확대 +14% ($4.45억) — 산업용 소프트웨어 복합기업 베팅 강화
- AMT: 비중 축소 -80% ($900만) — 통신 인프라 리츠 대폭 처분, 금리 민감 자산 비중 축소
- ORLY: 비중 축소 -42% ($3.59억) — 자동차 부품 소매 포지션 절반 가까이 축소, 소비 경기 불확실성 반영
- DHR: 전량 매도 ($1,600만 → 0) — 생명과학 장비 포지션 완전 청산
- KMX: 전량 매도 ($600만 → 0) — 중고차 딜러 포지션 완전 청산
기존 보유 종목 중에서는 FICO가 31% 확대(3억 8,8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 증가를 기록했고, ROP와 CSGP도 각각 14%, 8% 늘어났다. 반면 AMT는 보유량의 80%를 처분해 900만 달러만 남겼고, ORLY와 ABNB도 각각 42%, 41% 축소했다. DHR과 KMX는 전량 매도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됐다. 이 같은 조정은 실물 자산·소비재 비중을 줄이고 데이터·금융 인프라·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집중 포트폴리오, 소프트웨어로 무게중심 이동
애크리 캐피털은 이번 분기를 통해 금융 데이터·결제 인프라 중심의 핵심 포지션(MA, BN, KKR, MCO, V)을 유지하면서도 CRM·NOW 편입으로 포트폴리오의 소프트웨어 비중을 처음으로 확장했다. 20개 종목에 61억 달러를 집중 배분하는 기존 전략은 유지되지만, 금리 민감 자산(AMT)과 소비 경기 연동 종목(ORLY, KMX)을 줄이고 구독 기반 복리 성장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FICO·ROP·CSGP의 동시 확대는 데이터 독점력과 미션 크리티컬 소프트웨어에 대한 장기 확신을 반영하며, 향후 분기에도 이 방향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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