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가 2018년부터 IRS 범죄수사국에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온 사실이 계약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아메리칸 오버사이트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공개 기록 소송을 제기했다.

수백만 건 금융 기록·인간 관계망 추적 가능… 아메리칸 오버사이트 공개 소송 제기
팔란티어(PLTR)가 2018년부터 미국 국세청(IRS) 범죄수사국(CI)에 총 1억3천만 달러(약 1,8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테크크런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감시단체 아메리칸 오버사이트가 공개 기록 청구를 통해 확보한 IRS 계약 문서를 더 인터셉트가 보도하면서 드러난 내용이다.
팔란티어가 IRS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알려져 있었으나, 계약 규모와 활용 범위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RS가 활용하는 팔란티어 플랫폼은 '리드 앤드 케이스 애널리틱스(Lead and Case Analytics)'다. 여러 연방기관에 걸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수백만 건의 금융 기록 사이에서 수천 개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인간 관계망과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화하는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IRS는 이 소프트웨어를 세금 감사 자동화·현대화 수단으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팔란티어가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출범한 정부효율부(DOGE)를 지원해 IRS 기록에 접근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공개 문서는 그 이전부터 팔란티어의 IRS 협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져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보도가 나오기 며칠 전인 22일, 아메리칸 오버사이트는 IRS를 포함한 여러 연방기관의 팔란티어 도구 활용과 관련한 공개 기록을 요구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팔란티어는 테크크런치의 질의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앞서 스위스 국립은행(SNB) 주주총회에서 팔란티어 지분 매각 압박이 제기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SNB는 팔란티어의 ICE(이민세관집행국) 감시 기술이 인권 정책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번 IRS 계약 공개는 팔란티어의 정부 데이터 활용 범위가 이민 감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인텔리뷰 편집국 | 2026.04.25
공개된 계약 자체는 적법하게 체결된 정부 조달 계약입니다. 다만 감시·데이터 수집 범위와 DOGE와의 협력 방식에 대한 투명성 부재가 비판의 핵심입니다.
여러 연방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금융 범죄 수사에 활용하는 팔란티어의 정부용 분석 플랫폼입니다. 수백만 건의 기록에서 관계망을 추출하는 것이 핵심 기능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정부 계약 확대라는 긍정적 해석과 ESG·투명성 리스크라는 부정적 해석이 공존합니다. 유럽 기관 투자자들의 ESG 압박이 커질 경우 중기 수급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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