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가 오라클에 아웃퍼폼 등급과 목표주가 225달러를 신규 개시했다. 수주잔고 5,530억 달러(전년비 +325%)와 클라우드 인프라 84% 성장을 근거로 AI 인프라 저평가주로 재평가했다.

목표주가 225달러·수주잔고 553조 원 전년비 325% 급증… 클라우드 인프라 84% 성장
웨드부시 시큐리티스가 24일(현지시간) 오라클(ORCL)에 대해 아웃퍼폼(매수) 등급을 신규 개시하고 목표주가 225달러를 제시했다. 댄 아이브스가 이끄는 분석팀은 오라클이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로 재편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는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전통적 이미지를 넘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위한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픈AI·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가 이 전환의 핵심 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고성능·저지연 아키텍처 덕분에 대형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구조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수주잔고(잔여 이행 의무, RPO)다. 2026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오라클의 RPO는 전년 동기 대비 325% 폭증한 5,53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금액의 대부분은 AI 서버를 수용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계약이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비 84% 증가한 48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은 531% 급증했다. 웨드부시는 이를 근거로 오라클의 자본 지출이 투기적 투자가 아니라 실제 계약 수요에 기반한 집행이라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미 3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총 450억~500억 달러 자본 조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라클에 대한 시장의 핵심 우려는 급증하는 자본 지출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이다. 비유동 부채는 약 1,247억 달러에 달하며 주가는 52주 고점(345.72달러) 대비 절반 수준까지 밀렸다.
웨드부시는 이 우려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5,530억 달러라는 계약 수요가 지출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고객 공동 투자 및 하드웨어 리스 등 혁신적 자금 조달 구조 덕분에 투자 리스크가 실질적으로 완화됐다는 논리다.
투자자들이 단기 지출 우려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수주잔고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놓치고 있다.
현재 오라클 주가는 약 176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264달러)와 상당한 격차가 있다. 미즈호와 구겐하임은 각각 400달러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RBC 캐피털만이 155~160달러의 보수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인텔리뷰 편집국 | 2026.04.25
고객과 계약이 완료됐지만 아직 수익으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대부분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으로, 향후 수년간 매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고성능·저지연 네트워크 설계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AI 전용 클러스터 구성에 유리한 구조로 오픈AI·엔비디아 등이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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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자본 지출 증가와 부채 부담, AI 거품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단기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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