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섹터 랠리 동반… MI450·헬리오스 하반기 출시가 핵심 촉매
AMD(AMD)가 16일(현지시간) TSMC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12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연초 저점 대비 주가는 약 40% 반등했으며, 연초 대비로도 21% 이상 올라 있다.
AMD의 핵심 파운드리 파트너인 TSMC가 1분기 매출 359억 달러(전년비 +40.6%), 순이익 +58.3%의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시장은 TSMC의 호실적을 AMD의 AI 가속기와 서버 CPU 수요 강세의 직접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데이터센터가 AMD의 새로운 무게중심
AMD는 2025년 4분기 매출 103억 달러(전년비 +34%)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만 54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사상 최대였다. 2025년 연간 데이터센터 매출은 166억 달러(+32%)로 전체 매출(346억 달러)의 48%를 차지했다.
AI 관련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이 2026~2028년 연평균 6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사 수 AMD CEO
시장이 AMD를 단순한 AI 수혜주가 아닌 실제 AI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한 것이 이번 랠리의 배경이다.
1분기 가이던스 98억 달러… 5월 5일 실적이 분수령
AMD의 1분기 2026 가이던스는 매출 약 98억 달러(전년비 +32%), 비GAAP 총이익률 55%다.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전년비로는 강한 성장이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출 98억4천만 달러, EPS 전년비 +3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주목할 변수는 중국 수출 제한이다. MI308 GPU의 중국 매출이 4분기 3억9천만 달러에서 1분기 1억 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이 영향을 EPYC 서버 CPU와 MI350 AI 가속기의 성장이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버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65달러로 상향하며 메타와의 파트너십 규모가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290~291달러 수준이다.
MI450·헬리오스가 하반기 진짜 촉매
이번 랠리가 단기 모멘텀에 그칠지,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하반기 제품 출시에 달려 있다. AMD는 3분기부터 MI450 AI 가속기와 헬리오스 랙 스케일 플랫폼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오픈AI는 MI450 칩을 활용한 1GW 데이터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하기 시작하며, 메타와는 총 6GW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다. AMD는 칩 단품이 아닌 랙 단위 시스템으로 매출을 확장할 경우, 2027년 AI 매출이 수백억 달러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 기준
AMD 2025년 4분기·연간 실적 발표 기준. TSMC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기준(2026년 4월 16일). AMD 1분기 2026 실적 발표 예정일: 2026년 5월 5일.
인텔리뷰 편집국 | 202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