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가 22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3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주요 컨센서스(226억4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EPS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GAAP 기준 순이익은 4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차량 납품 대수는 35만8,023대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약 36만8,000대)를 밑돌았다.
FSD 유료 고객 128만 명… 1분기 신규 순증 역대 최대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받은 수치는 FSD(완전자율주행) 유료 고객 성장이다. 1분기 기준 FSD 활성 고객(구독 및 일시불 구매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128만 명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 구독 순증 건수는 18만 건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올해 2월 14일부터 FSD 일시불 구매를 중단하고 월 99달러 구독제로 완전 전환했다. 월 구독자 100만 명이 늘 때마다 연간 반복 수익(ARR)이 약 12억 달러씩 추가되는 구조로, 소프트웨어형 현금흐름 모델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다.
로보택시, 달라스·휴스턴으로 확장
4월 18일 테슬라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달라스와 휴스턴으로 확장했다. 2025년 오스틴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세 번째 거점이다. 현재 로보택시 iOS 앱은 서비스 지역 내 대기자 명단이 없어진 상태다. 4월에는 네덜란드에서도 FSD(감독) 배포 승인을 받았으며, EU 내 다른 국가 승인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차량용 완전 무인 FSD 탑재 시점은 또 다시 뒤로 밀렸다. 머스크는 콘퍼런스 콜에서 차량용 무인 FSD를 2026년 4분기부터 지리적으로 제한된 순차 출시 방식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HW3 차량 논란… 두 가지 옵션 제시
이번 실적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은 하드웨어3(HW3) 차량의 무인 FSD 불가 공식화다. HW3는 2019년 4월 출시됐으며, 당시 테슬라는 FSD 구매자들에게 완전 자율주행에 충분한 하드웨어라고 약속했다. 일부 오너들은 8천~1만5천 달러에 FSD를 구매했다.
머스크는 HW3 오너에게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AI4 차량으로의 할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둘째는 차량 교체 없이 컴퓨터·카메라 하드웨어를 직접 업그레이드하는 옵션이다. 또한 올해 6월까지 HW3 호환 버전인 FSD v14-라이트 OTA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연간 100만 대 라인, Q2 착공
테슬라는 2분기 중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내 옵티머스(Optimus) 로봇 생산 설비 확장에 착수한다. 목표는 연간 100만 대 생산 규모로, 기존 Model S/X 생산 라인을 전환해 활용한다. 차량 사업의 성장 둔화를 AI·로봇으로 상쇄하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연간 자본 지출 25조 원… "2분기부터 연말까지 부정적 현금흐름"
CFO 바이브하브 타네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본 지출이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부터 연말까지(for the remainder of the year) 부정적 자유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4억 달러, 영업현금흐름은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련 종목·ETF
직접 관련: TSLA
자율주행·AI 경쟁: GOOGL(웨이모), UBER, NVDA
로보틱스: ABB, FANUC(6954.T)
ETF: ARKQ, DRIV, KARS, AR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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