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개 종목, 총 1,316억 달러(약 184조 원) —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전수 분석했다.
국민연금공단이 2026년 1분기 기준 미국 주식 562개 종목에 총 1,316억 달러(약 184조 원)를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EC에 제출된 13F 공시를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NVDA)가 비중 6.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빅테크 8개 종목(NVDA·AAPL·MSFT·AMZN·GOOGL·GOOG·META·TSLA)의 합산 비중은 전체의 29%에 달한다.
엔비디아 6.8%, 압도적 1위 — 89억 달러 투자
최대 단일 종목은 엔비디아로, 5,127만 주, 평가액 89억 4,000만 달러(약 12.5조 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6.79%를 차지한다. 2위 애플(AAPL)이 78억 7,000만 달러(5.98%)임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에 대한 집중도는 국민연금이 AI 반도체 테마를 사실상 핵심 포지션으로 삼고 있음을 방증한다.
- NVDA 엔비디아 — 89.4억 달러 (6.79%)
- AAPL 애플 — 78.7억 달러 (5.98%)
- MSFT 마이크로소프트 — 55.2억 달러 (4.19%)
- AMZN 아마존 — 42.6억 달러 (3.23%)
- GOOGL+GOOG 알파벳 — 67.2억 달러 (5.10%, 합산)
- AVGO 브로드컴 — 29.0억 달러 (2.21%)
- META 메타 — 26.9억 달러 (2.04%)
- TSLA 테슬라 — 21.9억 달러 (1.66%)
빅테크 8종목에 포트폴리오 29% 집중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C 합산), 메타, 테슬라 8개 종목의 합산 평가액은 약 381억 9,000만 달러(약 53.5조 원)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29%를 차지한다. 알파벳은 Class A(GOOGL)와 Class C(GOOG)를 각각 보유하는 방식으로 실질 비중을 5.10%까지 높였으며, 이를 단일 기업으로 환산하면 아마존을 제치고 사실상 3위에 해당한다.
국민연금의 미국 포트폴리오 상위 8개 빅테크 종목 합산 비중이 전체의 약 29%에 달한다. 562개 종목에 분산하면서도 핵심 AI 플랫폼 기업에 대한 집중 베팅을 병행하는 전략이다.
인텔리뷰 분석
AI 반도체 장비까지 — 반도체 밸류체인 통합 포지션
국민연금의 AI 베팅은 엔비디아에 그치지 않는다. 브로드컴(AVGO) 29억 달러, 팔란티어(PLTR) 7억 5,800만 달러, AMD 7억 2,300만 달러, 램리서치(LRCX) 7억 1,900만 달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6억 6,700만 달러, KLA 코퍼레이션(KLAC) 5억 3,600만 달러 등 반도체 설계부터 장비·소프트웨어까지 밸류체인 전방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AI 관련 반도체 및 데이터 인프라 종목만 합산하면 약 145억 달러(약 20.3조 원)에 달한다.
- AVGO 브로드컴 — 29.0억 달러 (AI 네트워킹·커스텀 칩)
- PLTR 팔란티어 — 7.58억 달러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 AMD — 7.23억 달러 (CPU·GPU 2위 플레이어)
- LRCX 램리서치 — 7.19억 달러 (반도체 식각 장비)
- AMAT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6.67억 달러 (증착·CMP 장비)
- KLAC KLA — 5.36억 달러 (공정 제어 장비)
- ORCL 오라클 — 5.55억 달러 (클라우드 AI 인프라)
- IBM — 5.54억 달러 (엔터프라이즈 AI·양자컴퓨팅)
패시브 ETF 병행 전략 — PBUS·IVV로 30억 달러 지수 추종
국민연금은 개별 종목 투자와 함께 패시브 ETF도 병행 보유한다. 인베스코의 PBUS(Invesco PureBeta MSCI USA ETF) 30억 9,000만 달러(2.35%)와 아이쉐어즈의 IVV(iShares Core S&P 500 ETF) 26억 9,000만 달러(2.04%)가 각각 5·9위에 올라 있다. 티로우프라이스 ETF(TGRW), 하버 ETF(INFO), 어드바이저스 인너서클(LSVD) 등도 보유 중으로, ETF·펀드 포지션 합산은 포트폴리오의 약 7%에 이른다.
금융·헬스케어·소비재 균형 분산
빅테크·AI 외 섹터에서도 균형 잡힌 분산이 눈에 띈다. 금융주는 JPM(16.2억 달러)·BAC(7.55억 달러)·WFC(5.83억 달러)·GS(5.71억 달러)로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으며, 헬스케어는 릴리(LLY, 15.3억 달러)·존슨앤드존슨(JNJ, 12.6억 달러)·머크(MRK, 6.93억 달러)·애브비(ABBV, 8.59억 달러)가 포함됐다. 소비재는 월마트(WMT, 12.4억 달러)·코스트코(COST, 9.30억 달러)·코카콜라(KO, 7.06억 달러)·P&G(7.90억 달러) 등으로 방어적 안전판을 구성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Q1 2026 미국 포트폴리오는 AI 성장 테마와 분산 방어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엔비디아 단일 비중 6.8%는 워렌 버핏의 애플 편중 전략에 비견될 만큼 이례적으로 높으며, 글로벌 연기금 중에서도 AI 반도체에 가장 공격적으로 베팅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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