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3일 서학개미 미국 주식 순매수 총액 약 4조4,187억 원. 인텔 16.77%·마이크론 11.45%·알파벳 9.40% 상위 집중. 서클 상장 직후 8위, RKLB 숏 ETF까지 등장했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미국 ETF 회사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가 고개를 갸웃했다. 7년 뒤 글로벌X 운용자산은 50조 원을 넘었다.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5월 1~13일 서학개미 미국 주식 순매수 총액이 약 30억 달러(4조4,187억 원)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데이터 기준으로 TOP 50 명단을 읽으면 지금 서학개미가 어디에 베팅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1위는 인텔(INTC)이다. 비중 16.77%로 2위와의 격차가 크다. 머스크·스페이스X·테슬라가 주도하는 테라팹 프로젝트에서 인텔이 14A 공정으로 파운드리 파트너로 합류한 것이 직접 촉매가 됐다. 4월 한 달 인텔 주가가 114% 급등하며 연초 대비 166% 올라 있는 상태에서도 매수가 이어졌다. 27위 그라닛셰어스 2X 롱 INTC ETF까지 함께 들어온 것이 인텔 테마의 두께를 보여준다.
2위 마이크론(11.45%), 4위 라운드힐 메모리 ETF(6.38%), 5위 AMD(5.16%), 7위 샌디스크(3.40%), 10위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X ETF(2.97%), 11위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2.96%)까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HBM·NAND·GPU로 연결되는 흐름을 서학개미가 정확히 따라가고 있다.
나스닥 100 상위 종목 수익률 분석에서 샌디스크가 약 4,000% 급등한 것이 16위 TRADR 2X 롱 샌디스크 ETF, 48위 TRADR 2X 숏 샌디스크 ETF까지 동시에 끌어들였다. 같은 종목의 롱과 숏 레버리지 ETF가 모두 TOP 50에 들어온 것은 이 종목의 변동성에 양방향 베팅이 몰리고 있다는 신호다.
8위 서클 인터넷(3.25%)이 눈에 띈다. 5월 1~13일이 집계 기간이고 서클은 5월 초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서학개미 순매수 8위로 진입한 것이다. 41위 프로셰어스 울트라 CRCL ETF까지 함께 들어왔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화와 미국 달러 결제 인프라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위 알파벳 A(9.40%), 36위 알파벳 C(0.85%)로 두 클래스 합산 비중이 10%를 넘는다. 시총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며 6개월간 43% 급등한 알파벳에 서학개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래리 핑크의 "AI 버블이 아니라 정반대" 발언과 버크셔의 알파벳 매수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12위 블룸 에너지(2.56%), 19위 모딘 매뉴팩처링(1.42%), 29위 GE 버노바(1.07%), 28위 파월 인더스트리즈(1.18%).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수혜를 노리는 에너지·전력 인프라 종목들이 반도체 다음으로 집중됐다. 43위 아리스타 네트웍스(0.66%)도 같은 맥락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수혜주다.
46위 맥도날드(0.62%), 49위 화이자(0.57%)는 방어주 성격이다. AI·반도체 집중 투자 속에서도 일부 자금이 배당·경기방어주로 분산됐다.
연초 대비 166% 올라 있는 상태에서 서학개미가 대거 진입했습니다. 테라팹 파운드리 파트너 확정이라는 구조적 스토리가 있지만, 파일링과 실제 가동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점은 리스크입니다.
같은 기간 같은 종목의 방향이 다른 레버리지 ETF가 동시에 순매수 상위에 오른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방향성 의견이 극도로 갈렸다는 신호입니다.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양방향으로 몰렸다는 뜻입니다.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5월 초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기대감과 달러 결제 인프라 수혜 논리가 상장 직후 서학개미 매수를 끌어들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면서 블룸 에너지·GE 버노바·파월 인더스트리즈·모딘 같은 전력 인프라 종목이 반도체 다음 수혜 섹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집계하는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공식 사이트 세이브로(SEIBro)에서 외화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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