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은행 없는 온체인 송금 도입 추진… 리플 SaaS 월렛 '팰리세이드' 안정성 점검 병행

케이뱅크가 글로벌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Ripp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혁신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본사에서 최우형 은행장과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검증(PoC)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2차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존 해외송금의 고질적인 문제인 느린 속도·높은 비용·불투명한 진행 과정을 개선하는 데 있다. 양사는 UAE와 태국을 대상으로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직접 전송하는 '온체인(on-chain)' 송금 방식을 점검하고 있다.
기존 국제 송금은 여러 중개은행(Correspondent Bank)을 거치며 수수료가 쌓이고 1~5영업일이 소요되는 구조다. 온체인 방식은 이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해 수분 내 처리와 수수료 절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환율 우대 중심이었으나, 이번 협력으로 속도와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리플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디지털 월렛인 '팰리세이드(Palisade)' 도입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 대신 규제 대응이 빠르고 보안성이 검증된 리플의 인프라를 활용해 도입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플은 전 세계 100여 개 금융기관에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와 미국 신탁은행 인가 신청 등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중이다. 리플의 XRP 레저는 수수료가 낮고 처리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아시아·중동 노선의 국제 송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단기 기술검증에 그치지 않고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포석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최우형 은행장은 "이번 협력이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은행권의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참여에 대한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맞춰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AE·태국 대상 온체인 해외송금 2차 기술검증에 착수했다. 중개은행 없이 자금을 직접 전송해 속도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구조다.
리플의 SaaS 월렛 '팰리세이드' 도입 가능성도 병행 검토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Q. 온체인 송금이 기존 해외송금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기존 해외송금은 여러 중개은행을 거쳐 1~5영업일이 소요되고 단계마다 수수료가 붙습니다. 온체인 방식은 블록체인에서 직접 자금을 전송해 수분 내 처리와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Q. 리플의 RLUSD는 무엇인가요?
A. 리플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입니다. XRP 레저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용되며, 기관 금융 거래 및 국제 결제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합니다.
Q. 케이뱅크 외에 국내 은행들도 블록체인 해외송금을 추진하고 있나요?
A. 신한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거나 테스트 중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케이뱅크의 이번 리플 파트너십은 SaaS 인프라까지 활용하는 보다 포괄적인 협력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입니다.
직접 관련: XRP(리플), 케이뱅크(비상장·IPO 준비 중)
블록체인 송금·결제: COIN, HOOD, PYPL, V, MA
국내 핀테크·금융: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ETF: BLOK, DAPP, B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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