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싱스퀘어가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20억9,000만 달러를 신규 취득했다. 2월 실적 쇼크 때 PER 21배에 진입, Azure·M365 코파일럿 30달러·오픈AI 지분 미반영이 핵심 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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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이 PER 21배에 마이크로소프트를 20억9,000만 달러어치 매수했다. 힐튼은 전량 팔고, 알파벳은 대폭 줄였다.
빌 애크먼은 5월 15일 X에 간단히 썼다. "오늘 13F 공시에 새 포지션이 담겨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샀다." 공시가 나왔을 때 포지션은 약 20억9,000만 달러였다. 5월 15일 장 마감까지 약 23억 달러로 불어났다.
그가 산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였다.
애크먼이 공개한 진입 근거는 구체적이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21배에 포지션을 구축했다. 시장 전체 배수와 비슷한 수준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수년간 평균 배수보다 훨씬 낮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 5월 15일 X
21배 PER은 마이크로소프트 역사 기준으로 낮은 수준이다. 퍼싱스퀘어는 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떨어지는 구간에서 매수를 시작했다. 시장이 단기 AI 투자 비용에 집중하는 동안 장기 수익 궤적을 보겠다는 판단이다.
애크먼이 지목한 두 가지 제품이 이 베팅의 골격이다.
Copilot의 월 30달러가 실제로 대규모 구독으로 전환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궤적이 달라진다. 이 베팅의 핵심 변수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면서 퍼싱스퀘어는 힐튼(HLT) 포지션을 전량 청산했고 알파벳 지분도 대폭 줄였다. 단순한 종목 교체가 아니다. 여행·호텔 섹터에서 AI 인프라 베팅으로의 의도적 재편이다.
애크먼은 이번 매수가 과거 알파벳·아마존·메타 베팅과 같은 패턴이라고 직접 밝혔다. 세 경우 모두 AI 전략에 대한 시장 회의론이 극대화됐을 때 진입해 장기 수익력이 실현되는 것을 기다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NYSE에 상장된 퍼싱스퀘어 USA 클로즈드엔드 펀드의 핵심 보유 종목이기도 하다. 두 개의 별도 투자 수단에 동시에 담겼다는 것은 단순 트레이드가 아닌 장기 확신 포지션이라는 신호다.
이 베팅이 맞는지 틀린지는 두 개의 숫자로 확인된다. Azure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는지, M365 Copilot 월 30달러 구독이 대규모로 전환되는지다. 이 두 질문은 분기 실적마다 부분적으로 답이 나온다. 약 20억9,000만 달러의 자본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 답을 기다리겠다는 것이 애크먼의 현재 포지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해 선행 PER이 21배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애크먼은 이것을 시장이 단기 AI 투자 비용에 과도하게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장기 수익 궤적에 베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억 명의 M365 기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코파일럿을 월 30달러에 추가하는 것은 새 고객 유치 비용 없이 나오는 순수 추가 매출입니다. 대규모 전환이 이뤄지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구조가 구조적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여행·호텔 같은 경기 순환 섹터에서 AI 인프라 섹터로의 의도적 재편입니다. 애크먼이 장기 성장 궤적을 어디서 보고 있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NYSE에 상장된 클로즈드엔드 펀드로 일반 주식처럼 매매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또 다른 경로입니다. 다만 클로즈드엔드 펀드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또는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세 경우 모두 AI 전략에 대한 시장 회의론이 극대화됐을 때 진입해 장기 수익력이 실현되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단기 AI 투자 비용 우려로 주가가 압박받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동일한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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