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가 1분기 매출 10억7,000만 달러(약 1조5,895억 원)·EPS 0.38달러로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골드 구독자 430만 명·플랫폼 자산 3,070억 달러(약 456조 원) 등 핵심 성장 지표는 견조했지만, 암호화폐 수익이 47% 급감하며 외형을 끌어내렸다. 발표 직후 주가는 13.4% 급락했다.
주요 실적 지표
로빈후드의 1분기 순수익은 1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월가 컨센서스 11억4,000만 달러를 6.1% 하회하며 매출 미스가 확정됐다. 희석 EPS는 0.38달러로 컨센서스 0.39달러에 1센트 못 미쳤다.
- 순수익: 10억7,000만 달러 (약 1조5,895억 원), YoY +15%, 컨센서스 -6.1%
- 희석 EPS: $0.38, YoY +3%, 컨센서스 -1센트
- 암호화폐 수익: 1억3,400만 달러 (약 1,990억 원), YoY -47%
- 골드 구독자: 430만 명, YoY +36%
- 플랫폼 자산: 3,070억 달러 (약 456조 원), YoY +39%
- 순입금: 177억 달러 (약 26조2,800억 원), 연율 +22%
암호화폐 겨울이 발목 잡았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암호화폐 거래 수익 47% 급감이다. 1분기 암호화폐 수익은 1억3,400만 달러(약 1,9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위축과 알트코인 거래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거래소 사업 모델이 가격·변동성 사이클에 직접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COIN)도 동일 분기 거래 수수료 압박이 예상돼 있어 크립토 거래소·중개 플랫폼 전반의 어닝 압박 요인이다.
비크립토 성장 지표는 여전히 강세
암호화폐 부진과 별개로 핵심 성장 지표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로빈후드 골드 구독자는 430만 명으로 전년비 36% 증가했고, 플랫폼 총자산은 3,070억 달러(약 456조 원)로 39% 늘었다. 1분기 순입금 177억 달러(약 26조2,800억 원)는 연율 22% 성장으로, CEO 블라드 테네브는 "부의 대이동의 초기 단계"라고 표현했다. Q2 순입금은 약 50억 달러(약 7조4,25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장 반응
실적 발표 직후 HOOD 주가는 시간외에서 13.42% 급락했다. 매출·EPS 동시 미스 + 핵심 수익원 47% 감소 조합에 시장이 강한 매도로 반응했다. 다만 골드 구독·플랫폼 자산·순입금 등 비크립토 지표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점은 장기 성장 스토리 측면에서 완충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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