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가 리버레이션 데이(2025년 4월 2일) 이후 미국 고용 증가가 사실상 멈추고 CPI가 3.8%로 치솟았다고 경고했다. 관세 충격에 이란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관세 충격과 이란 전쟁 여파가 동시에 덮치면서,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가 경기 침체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Mark Zandi)가 5월 4일 X(구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정리한 그래프를 공개했다. 리버레이션 데이(Liberation Day, 2025년 4월 2일) 이후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꺾이는 동시에 물가가 가속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잔디의 그래프는 2025년 1월 이후 두 가지 지표의 흐름을 비교한다. 월 평균 신규 고용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다. 리버레이션 데이 이전까지는 두 지표 모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그 이후 선명하게 갈라졌다.
리버레이션 데이 이후 고용 증가가 사실상 멈췄다. 비교역 부문인 의료업만이 의미 있게 고용을 늘리고 있다.
마크 잔디, X 게시물
잔디가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란 전쟁이다. 지정학적 충격은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자극하는 동시에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다. 잔디는 "미국 경제는 회복력이 있지만, 그 회복력이 얼마나 버텨줄지 곧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로 인한 충격이 이란 전쟁 여파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압력이 현실화되고 있다. 연준(Fed)의 이중 사명인 물가 안정(2%)과 완전 고용 달성 모두 균열이 가는 상황이다.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전통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고, 달러 강세는 신흥시장 자금 유출을 부를 수 있다. 잔디는 구체적인 경기 침체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추세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고용 보고서와 연준 통화 정책 회의로 모이고 있다. 관세 협상 경과, 이란 전쟁 확전 여부, 그리고 소비 지출 동향이 미국 경기 방향을 결정하는 세 가지 핵심 변수다.
2025년 4월 2일,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를 발표한 날입니다.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무역 정책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무디스의 잔디 등 여러 이코노미스트는 이 날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됐다고 분석합니다.
두 가지 지표입니다. 첫째, 신규 고용이 리버레이션 데이 이후 사실상 멈췄고, 최근 6개월 중 고용이 줄어든 달이 더 많습니다. 둘째, 2026년 4월 CPI 물가 상승률이 3.8%로 연준 목표(2%)의 두 배 수준입니다. 고용 정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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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킵니다. 관세 충격에 더해지면서 경제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입니다. 잔디는 이 복합 충격이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에 가장 어려운 환경입니다. 성장 둔화로 기업 실적이 압박받는 동시에, 물가가 높아 금리 인하가 어려워 성장주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됩니다. 신흥시장 투자자는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리스크도 추가됩니다.
연준의 이중 사명은 물가 안정(목표 2%)과 최대 고용입니다. 현재 CPI가 3.8%로 높아 금리 인하가 어렵고, 그렇다고 추가 인상을 하면 고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인상 사이에서 연준이 딜레마에 빠진 상황으로, 다음 통화 정책 회의 결과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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