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이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을 직접 지목한 부유세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핀은 마이애미 본사 확장을 선언하고 맨해튼 60억 달러 오피스 타워 프로젝트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60억 달러 타워 프로젝트 불투명·마이애미 본사 확장… 시장이 부자를 쫓아냈다
뉴욕시 시장 조란 맘다니가 세금 정책 홍보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시타델 창업자)의 자택, 센트럴파크 사우스에 있는 2억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 앞에서 그를 직접 지목하며 부유세(pied-à-terre tax)를 선언한 것이다.
그리핀은 이 영상을 세 번 봤다. 그리고 밀컨 인스티튜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입을 열었다.
뉴욕 시장이 우리 파트너들에게 명확히 한 것은, 우리가 마이애미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해튼 350 Park Avenue에 추진 중이던 60억 달러 규모 오피스 타워 프로젝트가 불투명해졌다. 시타델 COO가 사내 이메일에서 "진행하게 된다면(if we move forward)"이라는 조건부 표현을 썼다. 마이애미 본사 건물 계획은 반대로 더 크게 확장하기로 했다.
그리핀은 시카고에서 이미 한 번 이렇게 했다. 높은 세금, 범죄율,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시타델 전체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했다.
이전에 시카고를 떠날 때 뉴욕과 마이애미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지금은 마이애미를 선택한 것이 명백히 옳았다
켄 그리핀
350 Park Avenue 프로젝트가 취소될 경우 잠재적으로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한다. 인근 두 곳의 역사적인 교회가 받기로 한 항공권(air rights) 매각 대금 1억5,000만 달러도 사라진다.
부동산 대기업 보나도의 스티브 로스 회장은 맘다니를 "블런더(대실수)"라고 비판하며 해당 영상을 "추하고 불필요한 쇼"라고 맹비난했다.
이것이 아이러니다. 세금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만든 영상이, 뉴욕 최대 납세자 중 한 명의 투자를 막아버렸다. 뉴욕에는 현재도 약 2,500명의 시타델 직원이 있지만 그리핀의 뉴욕 투자 의지는 결정적으로 꺾였다는 평가다.
뉴욕시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고가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한 비거주 소유자에게 추가로 부과하는 부동산세입니다. 시장 거주가 아닌 투자·세컨드홈 목적의 초고가 부동산을 겨냥한 세제로, 주로 5백만 달러 이상의 물건이 대상이 됩니다.
시타델 헤지펀드와 별도로 시타델 시큐리티즈(마켓 메이킹·자기매매)도 운영합니다.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본사를 이전한 회사는 시타델(헤지펀드)이며 시타델 시큐리티즈도 마이애미로 따라갔습니다. 그리핀의 개인 자산 추정치는 약 400~430억 달러 수준입니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시타델이 새 사옥과 보나도 지분 매각을 결합해 추진해온 60억 달러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 타워 개발 계획입니다. 인근 교회들이 항공권을 매각해 1억5,000만 달러를 받기로 한 부수 거래도 포함됩니다. 시타델 COO의 조건부 표현으로 사실상 일시 보류 단계로 해석됩니다.

수학자가 헤지펀드를 만든 이유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350 Park Avenue가 취소되면 잠재 일자리 2만1,000개가 사라지고, 인근 교회 항공권 매각 1억5,000만 달러가 무산됩니다. 그리핀은 뉴욕 부동산세·소득세 기여가 큰 납세자이기에 시타델 재배치가 가속될 경우 장기 세수 영향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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