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GENIUS법 요건에 맞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전용 머니마켓 펀드(MSNXX)를 출시했다. 비트코인 ETF·토큰화 국채에 이은 세 번째 디지털자산 행보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전략으로 풀이된다.

GENIUS법 요건 충족 목적… 비트코인 ETF·토큰화 국채에 이어 디지털자산 3연타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운용을 위한 정부 머니마켓 펀드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 티커 MSNXX로 운용되는 이 펀드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GENIUS법(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요구하는 준비금 투자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펀드는 순자산가치(NAV) 1달러를 유지하며 일일 유동성 제공과 원금 보전을 목표로 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보수적이다. 현금, 만기 93일 이내 미국 국채, 국채 담보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에만 투자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주요 투자자가 되지만, 일반 투자자도 매입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수요에 대응하는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글로벌 유동성 공동 총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총 운용자산(AUM)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1조9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출시는 모건스탠리의 잇단 디지털자산 행보의 연장선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비트코인 성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를 출시했고, BNY멜론이 해당 신탁의 수탁 서비스를 맡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채 포트폴리오에 DAP 클래스 주식을 도입해 BNY멜론의 머니마켓 펀드 토큰화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했다. 해당 주식은 BNY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며 블록체인상에서 대응 가치로 표시된다.
이번 펀드 출시가 갖는 의미는 GENIUS법의 향방과 직결된다. 동법은 페이먼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미국 국채·현금 등 유동성 자산으로 준비금을 100% 적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테더(USDT)·서클(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을 규정에 맞는 펀드에 편입해야 한다. 모건스탠리는 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법안 통과 전에 펀드를 먼저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으로, 페이먼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미국 국채·현금 등으로 준비금을 100% 적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통과 시 테더·서클 등 대형 발행사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주된 투자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입니다. 다만 일반 기관·개인 투자자도 매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비트코인 성과를 추종하는 MSBT(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BNY멜론의 토큰화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DAP 클래스 국채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이번 MSNXX까지 세 개의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 것입니다.
현재 GENIUS법은 아직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으로 강제 요건이 아닙니다. 다만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준비금 적립 요건에 자동으로 부합하는 구조로 설계된 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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