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최신 13F 공시에서 코어위브 보유 지분을 4,720만 주(약 36.6억 달러)로 늘린 사실이 확인됐다. 메타·앤트로픽·제인스트리트가 줄줄이 서명한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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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최신 13F 공시에서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 지분을 약 36.6억 달러 규모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GPU 패권을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려는 젠슨 황의 '숨은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AI 투자의 초점이 칩 설계에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동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GPU 판매 그 이상의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SEC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13F에 따르면 코어위브(CRWV) 보유 주식이 4,720만 주, 평가액으로는 약 36.6억 달러(약 5조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위브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1%에 해당한다.
엔비디아의 FY2026 매출은 2,159억 달러, 이 중 88% 이상이 데이터센터 부문이다. 젠슨 황 CEO는 칩 판매가 기회의 전부가 아님을 일찍이 파악했다. 엔비디아는 조용히 AI 생태계 핵심 기업들에 전략적 지분을 확보해 왔다.
이 포트폴리오는 무작위 베팅이 아니다. Synopsys는 칩 설계 소프트웨어, Nokia와 Coherent는 AI 데이터 트래픽 네트워크, Nebius와 CoreWeave는 대규모 AI 워크로드 전용 클라우드다. 한마디로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가장 많이 구매할 기업들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에 처음 투자한 건 2023년 1억 달러 규모였다. IPO 전후로 추가 매입이 이뤄졌고, 2025년 4분기에는 약 20억 달러를 투입해 2,420만 주를 확보했다. 이번 13F에서는 그 지분이 4,720만 주(약 36.6억 달러)로 늘었다. 코어위브와의 계약에는 루빈(Rubin) GPU, 베라(Vera) CPU 등 차세대 엔비디아 인프라 우선 배치 조건이 포함됐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선행 자본이 필요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자사 GPU를 살 기업에 자금을 대는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 구조라고 비판한다. 황 CEO는 이를 일축했다. AI 인프라 구축은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선행 투자가 필요한 구조라는 논리다.
엔비디아 혼자가 아니다. 코어위브가 최근 체결한 계약 목록은 스타트업 고객 명부라기보다 AI 수요의 최전선이다.
이 고객 목록은 코어위브가 단순 임대 서버가 아닌 차세대 AI 팩토리(AI factory)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어위브는 계약된 수요만으로도 이미 수십조 원 규모다.
코어위브는 여전히 영업 적자 상태이며 주가는 매출의 9배 이상에 거래된다. 실행 오류에 대한 여유가 거의 없다.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약 42% 낮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가 AI 인프라 붐이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지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는 신호다.
그럼에도 엔비디아의 행보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단순 칩 공급업체에서 AI 생태계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공동 투자자로 변신 중인 엔비디아에게, 코어위브는 가장 선명한 장기 성장 엔진 중 하나로 부상했다.
최신 13F 기준 4,720만 주(약 36.6억 달러)로 코어위브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1%를 보유하게 됐다.
엔비디아 GPU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AI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네오클라우드)으로, 2026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엔비디아는 GPU 판매 외에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생태계 기업에 전략적 지분을 조용히 확보해 왔으나 일반 투자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214억 달러), 제인스트리트(60억 달러 + 10억 달러 지분), 앤트로픽(수십억 달러), Perplexity AI 등 AI 수요 최전선 기업들이다.
코어위브는 여전히 영업 적자 상태이며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약 42% 낮다. 매출 대비 9배 밸류에이션은 실행 오류 여지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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