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바일 T1이 5차례 연기 끝에 1년째 미배송 상태다. FCC·PTCRB 인증은 완료했지만 T-모바일 승인이 남았고, "미국산" 문구 삭제로 허위 광고 논란까지 불거졌다.


수학자가 헤지펀드를 만든 이유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5차례 연기·"미국산" 문구 삭제·환불 불가 — 민주당 FTC 조사 촉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업한 트럼프 모바일이 황금색 스마트폰 T1을 공개하며 예약금 100달러(약 14만 원)를 받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배송은 없다.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올해 출시 예정(later this year)"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다.
2025년 6월 공개 당시 출시 예정일은 같은 해 8월이었다. 499달러(약 67만 원)짜리 상위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전면에 MAGA 문구, 후면에 성조기가 새겨진 골드 컬러 디자인이다.
론칭 당시 트럼프 모바일은 T1을 "미국에서 설계 및 제조된 자랑스러운 스마트폰"이라고 홍보했다. 대규모 국내 스마트폰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미국산(Made in America)' 문구를 '미국이 자부하는 디자인'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교체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FTC에 서한을 보내 허위 광고 및 소비자보호법 위반 가능성 조사를 촉구했다.
2026년 1월 FCC 인증을 통과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인증 서류에 트럼프 모바일이 아닌 'Smart Gadgets Global'이라는 법인명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5월 1일에는 북미 통신망 호환성을 검증하는 PTCRB 인증도 획득했다. 남은 단계는 T-모바일의 네트워크 승인이지만, T-모바일은 현재까지 관련 질의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인증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통신사 승인·유통망·제조 파트너 어느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예약금 100달러를 낸 소비자들에게 환불 보장 옵션은 없다. 4월엔 새 디자인이 공개되고 상표 출원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모바일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 아이폰·갤럭시 판매까지 시작하며 사업 방향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기술 인증은 통과했다. 하지만 통신사 승인, 유통망, 제조 파트너 어느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산' 철회, 법인명 변경, 반복 연기는 제품보다 브랜드 마케팅이 먼저였다는 의구심을 키운다.
예약금을 낸 소비자 입장에서 현재로선 환불도, 일정도 없다.
현재 트럼프 모바일은 환불 보장 옵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약금을 낸 소비자에게 환불 절차나 보상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것이 소비자 피해 논란이 지속되는 핵심 이유입니다.
FCC 인증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정식 판매하려면 통신사 네트워크 승인(T-모바일·버라이즌·AT&T)과 유통망 확보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T-모바일은 현재까지 트럼프 모바일 관련 질의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FTC에 허위 광고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FTC가 조사에 착수할 경우 소비자보호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Made in America" 라벨링은 FTC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우 엄격히 규제됩니다.
공개 기준 6.78인치 AMOLED 120Hz, 12GB RAM, 5,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15를 내세운 상위 보급형 콘셉트입니다. 스냅드래곤 7 시리즈 칩이 탑재될 경우 499달러(약 67만 원) 가격대에서 삼성 A시리즈 상위 라인과 경쟁하는 포지션입니다. 다만 사양이 공개 이후 여러 차례 바뀌었고 제조사·유통망이 확인되지 않아 실제 성능 검증은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정식 판매 계획이 공개된 적이 없어 직접 영향은 미미합니다. 다만 미국 대통령 가족 사업이 국제 인증·유통·환불 정책에서 보이는 양상은 향후 한국 진출하는 미국 브랜드 신뢰도 평가에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