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G Partners가 2026년 1분기 OXY·SU·CNQ·DVN·CVE 등 에너지 종목을 신규 대거 매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방어적 실물자산 중심으로 재편했다. 총 AUM은 466억 달러, 보유 종목은 단 20개로 집중도를 극도로 높였다.

라지브 자인은 시장이 흔들릴 때 오히려 베팅을 단순화하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2026년 1분기, GQG Partners는 466억 달러 AUM을 단 20개 종목에 압축하며 그 전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방향은 명확했다 — 기술을 팔고, 땅속의 자원을 샀다.
포트폴리오 최상단은 여전히 PM이 83억 달러(비중 13.1%)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ENB·CB·PBR이 각각 40억 달러 안팎으로 뒤를 이었고, T·VZ 등 미국 통신 대형주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특히 CVX는 비중이 631% 급확대되며 포트폴리오 내 에너지 비중이 단숨에 올라섰다. PBR도 28% 추가 매입해 브라질 국영 에너지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신규 매수는 에너지 섹터에 집중됐다. OXY 12억 달러, SU 11억 달러, CNQ 8.5억 달러, DVN 8.1억 달러, CVE 7.1억 달러 등 캐나다·미국 산유주를 한꺼번에 편입했다. 반면 CTSH·CL·INFY·ACN·GGAL은 전량 청산됐다. IT서비스와 소비재를 완전히 정리하고 실물 에너지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구조적 전환이다.
GQG의 이번 재편은 단순한 섹터 로테이션이 아니라 매크로 시나리오에 대한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읽힌다. 에너지·통신·보험·인프라로 구성된 20종목 포트폴리오는 금리 고착, 지정학 불안, 달러 약세 환경에서 현금흐름을 방어하는 구조다. 종목 수를 극도로 압축한 만큼 개별 종목 리스크는 크지만, 라지브 자인 특유의 고집중 고확신 전략이 다시 가동된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 지속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실물 자산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OXY·SU·CNQ 등 캐나다·미국 산유주는 배당 수익률이 높고 유가 상승 시 수혜가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IT 아웃소싱 수요 둔화와 AI 전환에 따른 전통적 IT서비스 업체의 성장성 약화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GQG는 성장 불확실성이 높은 섹터를 정리하고 배당·실물 중심 자산으로 자금을 재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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