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AMD 목표주가를 360달러로 41% 상향했다. 연초 대비 59% 오른 AMD의 1분기 어닝 관전 포인트는 데이터센터 매출 56억 달러와 MI350·MI450 생산 일정이다.


수학자가 헤지펀드를 만든 이유
월가 구루와 크립토 고래의 움직임을 매주 요약해 보내드립니다.
연초 대비 +59%·1년 수익률 245%… 메타 6GW 배포·오라클 주문·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56억 달러 예상
모건스탠리가 5일(현지시간) AMD(AMD)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360달러로 41% 대폭 상향했다. AMD 1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 나온 목표가 상향이다. 반도체 섹터 전반을 대상으로 한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글로벌파운드리즈·IonQ·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나비타스도 동시에 목표가가 올라갔다.
AMD 주가는 연초 대비 59% 상승했고 1년 수익률은 245%에 달한다. 모건스탠리의 360달러 목표가는 BofA 평균 목표가(310달러)를 한참 웃도는 수준으로, 월가 중에서도 AMD에 가장 강한 확신을 드러낸 것이다.
월가 컨센서스 기준 1분기 기대치는 매출 약 98억 달러(AMD 가이던스와 일치), 조정 EPS 1.28~1.30달러(전년비 33% 성장), 비GAAP 총이익률 약 55%, 데이터센터 매출 약 56억 달러(전년비 52% 성장)다.
어닝 이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데이터센터 매출이 56억 달러 목표에 도달하는지 여부다. 이 숫자가 시장이 AMD를 AI 칩 경쟁의 진지한 주자로 볼지 결정한다.
둘째,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105억~108억 달러)을 넘어서는지다. 가이던스가 이 범위를 상회하면 주가는 즉각 반응한다.
셋째, Instinct MI350과 MI450의 생산 일정 관련 경영진 코멘트다. 2026년 하반기 AMD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제품군이기 때문이다.
AMD의 AI 칩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파트너십의 규모다.
메타가 AMD MI450 GPU를 6기가와트 규모로 배포했다. 오라클도 AMD 가속기 주문을 냈다. AI 클라우드 플랫폼 Zyphra는 AMD Instinct MI355X GPU 기반으로 새 플랫폼을 출시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나 소규모 테스트가 아닌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배포다. 이것이 2026년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비 6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전망의 근거다.
서버 CPU 쪽도 빠지지 않는다. EPYC 프로세서 라인이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GPU보다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된다.
4월 말 AMD CEO 리사 수는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과 만나 AI와 미국 기술 리더십을 논의했다. AMD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미국의 AI 경쟁력 논의의 핵심 테이블에 앉아 있다는 신호다.
AMD는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Advancing AI 2026' 이벤트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AI 내러티브를 AMD가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제품 쪽에서는 3D V 캐시 기술을 탑재한 첫 듀얼 프로세서 Ryzen 9 9950X3D2 듀얼 에디션을 출시하며 AI PC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GPU 시장 전체를 뒤집기는 어렵지만, 메타·오라클 같은 대형 고객이 AMD를 대규모로 배포한다는 것은 이미 의미 있는 경쟁자가 됐다는 뜻입니다. 특히 EPYC 서버 CPU와 MI 시리즈 GPU를 함께 배포할 때 총 소유 비용(TCO)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주가 341달러 대비 약 5.6% 업사이드입니다. 목표가보다 주가가 이미 근접해 있어 단기 상승 여력보다 어닝 이후 방향성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AMD의 주력 AI GPU는 MI300 시리즈입니다. MI350은 더 높은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2026년 하반기 엔비디아 Blackwell과의 경쟁에서 AMD의 포지션을 결정합니다.
AMD 직접 매수가 가장 직접적입니다. ETF로는 SOXX(아이쉐어즈 반도체)·SMH(VanEck 반도체)·SOXQ(인베스코 반도체)에 AMD가 NVDA·INTC와 함께 비중 상위로 들어있습니다. 한국 상장으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381180)이 있습니다.
6기가와트는 데이터센터 GPU 배포 규모로 매우 큰 단위입니다. 일반 도시의 전력 수요와 맞먹는 수준이며, 이 규모로 AMD 칩을 배포한다는 것은 메타가 AI 인프라 다각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 단일 의존도를 줄이는 흐름이 가속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