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3.5%·소비자심리 역대 최저 48.2 — 매파 4인 이탈에 칼시 44% "인상 가능성" 베팅.
4월 비농업 고용이 11만5,000명 증가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3월(18만5,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문제는 이 '좋은 숫자'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막는 벽이 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등에 업고 다음 달 첫 FOMC를 치르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에게 이 고용 데이터는 반갑지 않은 선물이다.
고용은 살아났지만 — "고불안 노동시장"이라는 역설
- 의료, 소매, 운수·창고업에서 고용 증가
- 3월 수치 17만8,000 → 18만5,000명으로 상향 수정
- 2024년 이후 최강의 2개월 연속 고용 증가
- 단, 노동시장 참여율은 오히려 하락
피프스서드 커머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고용이 늘고 노동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은 일손 부족 신호"라며 "금리 인하에 반하는 논거가 하나 더 생겼다"고 했다.
일자리를 가진 사람은 붙들고 있고, 구직자는 얼어붙어 있는 고불안 노동시장.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4인 매파 이탈 — 30년 만의 최대 균열
4월 29일 FOMC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는 데 8대4로 표결했다. 4명 반대는 30년 만에 처음이다.
- 클리블랜드 연준 베스 해맥
- 미니애폴리스 닐 카시카리
- 댈러스 로리 로건
- → 위 3인은 "다음 움직임이 인하가 아닌 인상일 수 있다"는 독자 성명 발표
- 5월 7일 보스턴 연준 수전 콜린스(올해 비투표) 동조: "금리는 더 긴 기간 동결될 것"
칼시(Kalshi) 예측 시장은 2027년 7월 이전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4%로 추정한다.
PCE 3.5%·소비자심리 역대 최저 — 인플레이션 재점화 신호
- 3월 PCE: 전년 대비 3.5% (2월 2.8%에서 급등) — 연준 목표 2%의 1.75배
- 근원 PCE: 3.2% 상승
- 에너지 충격 주도, 공급망 교란이 식품 등으로 번질 우려
- 네이션와이드 전망: 인플레이션 올여름 4.5% 정점
- 5월 8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48.2 — 역대 최저
뉴욕 연준 연구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저소득 가구의 구매력을 특히 심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시 첫 FOMC — 6월 인하보다 "관망" 유력
워시는 5월 셋째 주 상원 인준을 마치고 의장직에 오른다. 6월 16~17일 FOMC가 그의 첫 회의다. 트럼프는 금리를 1% 이하로 낮추라고 압박해왔고, 워시는 "정책 기조 전환"을 공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임금 상승이 소폭 둔화됐지만 전체 보고서는 노동시장 회복력을 보여준다. 단기 금리 인하의 근거가 없다.
그렉 기지 노무라 자산운용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4분기까지 동결 후 50bp 인하 (기존 전망 유지)
- CME 페드워치: 다음 인하 타이밍 2027년 중후반
이것이 말하는 것
시장은 지금 세 개의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을 읽어야 한다.
- 강한 고용 → 인하 명분 축소
- 에너지 충격 발 PCE 급등 → 인상 논거 확대
- 소비자심리 역대 최저 → 경기 하강 우려
연준이 인하도 인상도 못 하는 '동결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 워시의 첫 FOMC가 정책 명확성을 만들지 못하면, 불확실성은 더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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