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 포커스 #1 | Q1 2026 13F 프리뷰
5월 15일, 이 질문의 답이 나온다
"관세 폭탄이 터진 Q1에도 그는 브라질을 들고 있었는가."
2월 13F 공시가 나오자마자 월가는 술렁였다. 30년간 단 한 번도 손실 해를 기록하지 않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AI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고, 브라질·금융·동일가중 S&P500 ETF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했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 베팅의 성적표와 다음 포지션은 5월 15일에 나온다.
Q4 2025에 그가 만든 포지션
Q4 2025, 드러켄밀러는 포트폴리오의 43%를 갈아엎었다. META·ARM·MongoDB를 전량 청산하고, TSMC를 1/3 줄였다. 그 자리를 세 개의 신규 ETF가 채웠다.
- EWZ(브라질 ETF) $2.47억 — 주식 350만 주 + 콜옵션 동시 편입
- XLF(금융 섹터 ETF) $3.01억 — 포트폴리오 비중 1위
- RSP(동일가중 S&P500) $2.25억 — 빅테크 쏠림 탈피 베팅
동시에 알파벳은 277% 추가(28만 주)하고 아마존도 69% 늘렸다. "AI 전체를 버린 게 아니라, 현금 창출 구조가 검증된 곳만 남겼다"는 메시지였다.
브라질: 완벽한 타이밍, 놀라운 수익
EWZ는 결과적으로 드러켄밀러의 신의 한 수였다.
13F 공시 이전 — 즉 그가 실제로 포지션을 구축한 Q4 2025(10~12월) 직후 — EWZ는 1월에만 +17% 급등했다. 약달러·유가 반등·발레·페트로브라스 강세가 동시에 작동했다. 그가 베팅한 시나리오 그대로였다: 달러 약세 → 원자재 가격 반등 → 브라질 경상수지 개선.
4월 현재 EWZ YTD 수익률은 +30% — Q1 2026 전체 자산군 중 최상위권이다. 콜옵션까지 포함한 실제 수익은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XLF: 이 베팅은 틀렸다
반면 포트폴리오 1위로 올렸던 XLF(금융 섹터 ETF)는 Q1 내내 역풍을 맞았다.
XLF Q1 2026 수익률: -9.85%. S&P500(-4.6%)도 언더퍼폼했다. 트럼프 관세 충격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며 금융주 대출 부실 리스크가 부각됐다. 드러켄밀러가 기대했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 규제 완화" 시나리오는 아직 현실이 되지 않았다.
$3.01억을 투입한 포지션이 분기 내 -10% 이상 손실을 냈다는 뜻이다.
RSP: 절반의 성공
동일가중 S&P500 RSP는 Q1에 시가총액 가중 SPY보다 선방했다. "Magnificent 7 독주 끝, 나머지 493개가 따라온다"는 드러켄밀러의 테제가 부분적으로 적중했다. 다만 관세 충격이 시장 전반을 눌러 절대 수익은 제한적이었다.
5월 13F에서 확인할 것
Q1을 보낸 드러켄밀러 앞에는 세 갈림길이 있었다.
시나리오 A — "확신 유지": EWZ 수익 실현하지 않고 추가, XLF 손실 감내하며 보유. 매크로 시나리오 변경 없음이라는 신호.
시나리오 B — "차익 실현 + 리밸런싱": EWZ 일부 차익 실현, XLF 손절 또는 축소, 관세 수혜 섹터(에너지·소재)로 이동. 전술적 조정.
시나리오 C — "전면 재편": Q4처럼 또 한 번 43%를 갈아엎는다. 테퍼처럼 관세 쇼크를 구조적 전환 신호로 읽고 새 포지션 구축.
30년 무손실의 트레이더가 -10% XLF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그것이 5월 13F의 핵심이다.
데이터 기준: Q4 2025 SEC 13F(2026년 2월 17일 공시). EWZ YTD +30%(4월 10일 기준), XLF Q1 -9.85%.
참고 출처
[1] Yahoo Finance — Stanley Druckenmiller made a heavy bet on Brazil before January rally
[2] Bloomberg — Druckenmiller's Duquesne Family Office Adds Brazil ETF Before January Rally
[3] Intellectia.AI — Stanley Druckenmiller Shifts Portfolio to Brazil Trade
[4] @DeltaOne — DRUCKENMILLER BETS BIG ON BRAZIL ETF BEFORE RALLY
[5] MK — Westerners investing in U.S. stoc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