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주식 2026년 1분기 거래량이 151억 달러로 2025년 하반기 전체를 추월했다. 솔라나가 거래량 기준 95~98%를 장악했고 블랙록·크라켄·온도가 참여했다. 24시간 소액으로 미국 주요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구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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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거래량 151억 달러… 솔라나 거래량 점유율 95~98%, 블랙록·온도·크라켄이 참여한 시장
주식을 사려면 증권사 계좌가 필요하다. 미국 주식이면 해외 거래 서비스가 필요하다. 장 마감 후에는 살 수 없다. 최소 1주 단위로 사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이 사라지는 시장이 있다. RWA 토큰화 주식이다.
코인게코의 2026년 RWA 리포트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의 2026년 1분기 현물 거래량은 151억2,000만 달러로 2025년 하반기 전체(148억4,000만 달러)를 추월했다. 분기 거래량이 반년 전체를 넘어선 것이다.
속도가 인상적이다. 2025년 6월 처음 등장했을 때 월간 거래량은 23억3,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네 달 연속으로 월간 4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이 자리를 잡았다. 2026년 1월 6일 기준 솔라나 xStocks 단독 AUM(운용자산)이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블록미디어 보도도 있다.
xStocks는 2025년 6월 30일 Backed Finance가 솔라나에서 출시했다. 초기 55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과 ETF가 포함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가 솔라나에서 거래 가능해졌다. 티커 뒤에 'x'가 붙는다. 엔비디아는 NVDAx, 아마존은 AMZNx다.
작동 방식은 단순하다. 각 xStock은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수탁 브로커-딜러가 보관하는 실제 주식 1주에 1대1로 연동된다. 실물이 창고에 있고 토큰이 그것을 대표하는 구조다. 배당금은 자동으로 토큰 잔액에 재투자된다.
xStocks는 크라켄, 바이빗에 상장됐고 라이디움·주피터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도 거래된다. 카미노에서는 담보로 쓸 수 있다. 팬텀·솔플레어 지갑에서 직접 보유도 가능하다.
솔라나는 토큰화 주식 거래량 기준으로 95~9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95.6%,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는 98%에 근접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UM(자산 기준) 점유율은 시점에 따라 57~93% 범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거래량 기준 독점에 가까운 이유는 비용 구조다. 솔라나의 거래 수수료는 0.00025달러 수준이다. 주식 한 주를 10달러짜리 소액으로 쪼개 사도 수수료 걱정이 없다. TPS(초당 거래 처리 건수)는 이론적으로 65,000건까지 가능하며, Firedancer 업그레이드로 실제 처리 속도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26년 1월 21일 온도 글로벌 마켓이 200개 이상의 미국 주식과 ETF를 솔라나에 추가하며 시장이 한 단계 더 확장됐다.
코인게코 Q1 2026 리포트 기준으로 서클(CRCL)이 시가총액 1억7,139만 달러로 토큰화 주식 중 가장 크다. 35.2% 점유율이다. 온도 토큰화(CRCLON)와 xStock 토큰화(CRCLX)를 합산한 수치다. 테슬라 6,170만 달러, 엔비디아 4,259만 달러, 알파벳 3,691만 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615만 달러가 뒤를 잇는다.
솔라나 기준으로는 TSLAx 5,347만 달러, CRCLx 4,434만 달러, MSTRx 2,682만 달러, SPYx(S&P500 ETF 토큰) 2,435만 달러다.
블랙록의 BUIDL이 솔라나 RWA 생태계에 합류했다.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위험 금융 상품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솔라나 위에서 상품을 운용한다는 것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는 신호다.
전체 온체인 RWA 시장은 2026년 4월 기준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토큰화 주식은 그 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다.
온도의 상품은 비미국인(non-U.S. users)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한국 투자자는 이론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크라켄·바이빗 계좌를 통한 접근이 현재로선 가장 일반적인 경로다.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다. 이 구조는 미국 주식을 블록체인으로 직접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규제된 국경 간 토큰화 증권 구조다. 직접 주주 등록이 아닌 총수익 추적 방식이다. 주가 추종과 배당 재투자는 되지만 의결권 같은 주주권은 없다.
가격은 실제 주식을 1대1로 추종하고 배당도 자동 재투자됩니다. 다만 의결권 같은 주주권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주식이 아닌 토큰입니다.
xStocks의 경우 실제 주식이 라이선스 보유 미국 수탁 브로커-딜러에 별도 보관됩니다. 플랫폼이 문을 닫아도 실물은 남아 있어 원칙적으로 실물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나 운영 리스크는 별개입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현재 지원하지 않습니다. 크라켄·바이빗 같은 해외 거래소나 솔라나 DEX(라이디움·주피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비용 구조입니다. 솔라나의 거래 수수료는 0.00025달러 수준으로, 10달러짜리 소액 거래도 수수료 걱정 없이 가능합니다. 이론상 65,000 TPS의 처리 속도와 Firedancer 업그레이드로 실시간 거래 환경이 갖춰졌습니다.
네. 미국 주식 시장이 마감된 시간에도 솔라나 블록체인 위에서 24시간 거래 가능합니다. 단, 미국 장이 열려있는 시간에 가격 발견이 더 정확하고, 장외 시간에는 유동성이 줄어 가격 괴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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