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입수한 OGE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가 1분기 3,700건을 거래했다. 하루 평균 40건, 엔비디아·보잉 매수·빅테크 대규모 매도. 신고 지연 벌금은 200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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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입수한 OGE 공시: 트럼프가 1분기에 3,700건 이상의 주식 거래를 했다. 하루 평균 40건. 월가가 경악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미국 정부윤리청(OGE) 제출 문서는 100페이지가 넘는다. 트럼프가 2026년 1분기 동안 3,700건 이상의 주식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3개월, 약 65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40건이다.
"정신 나간 거래량이다. 대규모 알고리즘 거래를 하는 헤지펀드처럼 보인다. 개인 계좌라기엔 비정상적이다."
"40년 넘게 월가에 있었지만 이건 어떤 기준으로도 비정상적인 거래량이다."
에릭 디튼 — 더 웰스 얼라이언스
1분기 주요 매수 종목은 행정부와 직접 관계가 있는 기업들이 중심이다. 각 100만 달러 이상 매수:
이베이, 애보트 래보러토리스, 우버, AT&T, 달러트리도 포함됐다.
가장 큰 매도는 2월 10일에 집중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을 각각 500만~2,500만 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이후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넷플릭스도 거래 목록에 있다. 이 세 회사는 당시 복잡한 인수합병 공방 중이었다. 넷플릭스는 1,000달러짜리 소액 매도부터 500만 달러 매도까지 19건의 거래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의문을 만든다. 대통령이 엔비디아와 다른 회사들을 왜 지금 사는지 사람들이 묻게 된다. 대통령은 모든 걸 알고 있다. 어떤 주식을 사든 큰 물음표가 붙는다."
매튜 터틀 —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
"거래 빈도가 엄청나다.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건 이 모든 거래 끝에 계좌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다."
아담 사란 — 50 파크 인베스트먼츠 창업자
연방 윤리법은 공직자에게 거래 후 45일 이내 신고를 요구한다. 트럼프의 두 차례 공시 모두 기한을 넘겼다. 법적 벌금은 건당 200달러. 트럼프는 두 번 모두 납부했다고 공시에 기재됐다.
오바마는 재임 중 국채와 광범위하게 분산된 뮤추얼펀드에만 투자했다. 바이든은 재임 중 주식·채권 거래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STOCK Act 제정(2012년) 이후 이 공시 요건이 적용된 첫 번째 대통령이다. 이 공시가 이렇게 두꺼웠던 적은 없었다.
백악관은 "트럼프는 미국 국민의 최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그룹 측은 자산이 제3자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완전 재량 계좌에 있으며 자동화 프로세스로 거래가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와 가족은 거래 결정이나 사전 통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법원이 불법으로 판단한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은 의회의원에게 적용되는 STOCK Act를 직접 받지 않습니다. 다만 SEC 내부자 거래 규정과 헌법상 이해충돌 조항이 적용될 수 있는지가 법적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일부 거래에 'Unsolicited(비권유)' 표시가 있는데, 완전 자동화 계좌라면 이 표시가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40건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면, 그 알고리즘이 어떤 기준으로 설계됐는지가 새로운 질문이 됩니다.
STOCK Act 제정 당시부터 이 벌금 구조가 실질적 억제력을 갖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고자산가에게 200달러 벌금은 제재 기능을 하지 못하며, 의회에서도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매수 종목(엔비디아·보잉·오라클·인텔)은 향후 정책 수혜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규모 매도한 메타·아마존은 정책 압박 리스크로 읽힐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추론이며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오바마는 재임 중 국채와 광범위하게 분산된 뮤추얼펀드에만 투자했습니다. 바이든은 재임 중 주식·채권 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STOCK Act 공시 요건이 적용된 첫 번째 대통령으로, 이번 공시 분량과 거래 빈도는 전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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