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100억 달러 마진론을 추진 중이다. 3월 400억 달러 브리지론에 이어 또다시 레버리지를 확대하며 오픈AI 누적 투자액이 646억 달러에 달했다.

3월 4조4천억 원 브리지론에 이어 또 레버리지… 오픈AI 누적 투자액 89조 원 육박
소프트뱅크 그룹이 오픈AI 지분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3조8천억 원) 규모의 마진론(담보부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사요시 손 회장이 AI에 올인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부채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마진론은 보유 주식 등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출은 2년 만기에 1년 연장 옵션이 붙는 구조로, 금리는 SOFR 기준금리에 425bp를 더한 수준(약 7.88%)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출은 올해 3월 소프트뱅크가 체결한 400억 달러 규모 브리지론의 연장선이다. 당시 브리지론은 주로 오픈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었다. 이번 100억 달러 마진론까지 더하면 오픈AI 연계 대출만 5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AI 집중 전략을 위해 기존 자산을 대거 정리했다. 보유하던 엔비디아 지분(58억 달러) 전량과 T모바일 US 지분(48억 달러)을 처분했다. 현재는 ARM 홀딩스 지분(87%) 대상 200억 달러 마진론도 운용 중이다. 오픈AI 기업 가치가 유지되는 한 자산 매각 없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공격적인 레버리지 전략에 신용평가사도 경고음을 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3월 소프트뱅크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최근 약 10bp 확대돼 360bp 수준으로 올해 3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핵심 리스크는 오픈AI 가치 하락이다. 오픈AI 지분 가치가 떨어질 경우 마진콜이 발생해 추가 담보 제공이나 자산 매각에 내몰릴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가 연내 IPO를 단행할 경우 지분이 유동화돼 자금 조달 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유 주식 등 자산을 담보로 현금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자산을 팔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담보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 추가 담보를 요구받는 '마진콜'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번 300억 달러 추가 투자 완료 후 약 13%로, 누적 투자액은 646억 달러(약 89조 원)에 달합니다.
오픈AI 지분이 상장 주식으로 전환되면 유동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담보로 활용하기도 쉬워지고, 필요 시 시장에서 매각도 가능해져 소프트뱅크의 재무 유연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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