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인텔리전스가 아서 헤이즈 순자산을 2억~3억5,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순자산의 90% 이상이 비트코인이며 마엘스트롬을 통해 에테나 등 크립토 초기 투자도 진행한다.


수학자가 헤지펀드를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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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 인텔리전스 2억~3억5,000만 달러 추정… 마엘스트롬 벤처 투자·에테나 초기 투자자
비트멕스(BitMEX) 창업자 아서 헤이즈의 순자산이 얼마인지는 크립토 시장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온 질문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최신 추정치는 2억~3억5,000만 달러(약 2,800억~4,900억 원)다. 온체인 지갑에서 확인된 보유 자산과 비트멕스 창업자로서의 지분 가치를 종합한 수치다.
다만 실제 자산은 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2021년 불장 당시 일부 언론은 순자산이 10억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 기준 공개 주소의 확인 최고 가치는 약 8,800만 달러로, 오프체인 자산을 포함한 전체 순자산의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
헤이즈는 4월 팟캐스트 출연에서 순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나머지는 지캐시(ZEC), 하이퍼리퀴드(HYPE), 실물 금 및 금 광산 주식이 전부라고 했다. 크립토 외 전통 자산이 사실상 없는 구조다.
2025년 12월 기준 온체인 포트폴리오 총 7,400만 달러 중 4,800만 달러가 USDC로 집계됐다. 당시 시장 조정 구간에서 스테이블코인 비중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시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해 현재 90% 이상을 유지 중이다.
개인 포트폴리오 외에 패밀리 오피스 마엘스트롬(Maelstrom)을 통해 크립토 초기 투자도 진행한다. 에테나(ENA)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 있으며 DeFi, 레이어1 인프라, AI 크립토 교차점 영역을 주로 본다. 에쿼티 리서치보다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헤이즈는 미국 자금세탁방지법(BSA) 위반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다. 이 법적 사건이 그의 활동 범위와 자산 운용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받으며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3월에는 업비트 ETHFI 상장 발표 직전 매수 정황이 포착되며 내부 정보 활용 의혹도 제기됐다. 매수 규모는 과거 거래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지갑에서 확인된 보유 자산을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고, 비트멕스 창업자 지분 등 알려진 오프체인 자산을 더해 추정합니다. 개인 계좌나 신탁 구조로 보유한 자산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순자산보다 낮게 잡힐 수 있습니다.
지캐시는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거래 추적이 불가능한 특성을 가집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 토큰으로, 헤이즈가 파생상품 시장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이력과 연결되는 투자입니다.
패밀리 오피스 구조로 헤이즈 본인 자산을 운용하는 곳입니다. 외부 LP를 받는 일반 VC와 달리 자기 자본 중심으로 운용합니다. 다만 일부 딜에서 공동투자 형태로 외부 투자자와 함께하기도 합니다.
BTC와 ZEC는 국내 거래소(업비트·빗썸)에서 직접 매수 가능합니다. HYPE는 국내 미상장이라 해외 거래소를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실물 금은 GLD(미국 ETF) 또는 KODEX 골드선물(H)로 노출 가능합니다. 다만 헤이즈처럼 90% BTC 집중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비트멕스는 비상장으로 정확한 지분 가치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비트멕스 모회사인 HDR Global Trading의 가치가 거래량·수수료 수익 기준으로 수억 달러대로 평가되며, 헤이즈가 공동창업자로서 상당 비중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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