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메모리에 연봉 600%대, 파운드리에 50~100% 성과급을 제안했다. 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JP모건은 파업 현실화 시 영업이익 최대 31조 원 감소를 추산했다.

삼성전자 내부 임금협상 회의록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했다. 메모리 사업부에는 연봉의 600%대 성과급을 제안했고, 비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에는 50~100% 수준을 책정했다는 내용이다.
숫자로 환산하면 격차가 더 선명하다. 노조는 메모리 성과급이 약 5억 원 수준인 데 반해 파운드리는 약 8,000만 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같은 회사, 같은 시기, 6배 이상의 차이다.
성과급 차이는 실적 차이의 반영이다. HBM 중심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사업부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수조 원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부문별 실적에 연동된 성과급 구조가 합리적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파운드리 직원 입장에서는 다르게 읽힌다. 파운드리 적자의 원인이 개인의 성과 부족이 아니라 경영 전략과 시장 경쟁(TSMC)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현장 직원이 성과급 삭감으로 떠안는 구조라는 반발이다.
노조는 성과급 격차 자체보다 제도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고 있다. 성과급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상한이 사실상 설정돼 있다는 주장이다. 요구 사항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 투명화다.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JP모건이 총파업 현실화 시나리오를 추산했다. 영업이익 감소 규모 최대 31조 원.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운드리 라인 가동 차질이 발생하면 고객사 이탈과 납기 지연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일부 파운드리 인력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파운드리 경쟁력은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다. 성과급 격차가 지속되면 핵심 인력이 TSMC·하이닉스 등 경쟁사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4년에도 파업을 진행했지만 생산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만 이번은 파운드리 라인 참여 비율과 기간이 변수입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가동 중단 시 재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고객사 이탈, 납기 지연에 따른 위약금 등을 종합한 시나리오 분석입니다. 파업 기간과 참여율에 따라 실제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최악 시나리오 기준으로 읽어야 합니다.
파업 현실화 시 단기 하방 압력이 예상됩니다. 다만 메모리 HBM 수요 강세라는 구조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한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고객사 이탈이 확인되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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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파운드리 인력 이탈이 현실화되면 TSMC와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인력 연속성이 수율과 공정 안정성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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