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라인 캐피털 CEO 제프리 건들락이 2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50bp 높은 상황을 근거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부정했다. 인플레이션 시장이 협조하지 않는 한 연내 인하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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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라인 캐피털 CEO 제프리 건들락이 "2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50bp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은 채 채권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월가의 대표적 채권 투자자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 더블라인 캐피털(DoubleLine Capital) CEO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5월 17일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에 출연한 건들락은 2년물 미국 국채 금리와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 간의 스프레드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건들락이 제시한 핵심 논거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현재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기금금리보다 약 50베이시스포인트(bp) 높게 형성돼 있다. 이는 채권 시장이 향후 2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통상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2년물 금리는 현재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진다. 지금은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기대했지만, 인플레이션 시장이 전혀 협조해주지 않았다. 2년물 국채가 연방기금금리보다 50bp나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은 내 견해로는 그냥 불가능하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
올해 초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026년 중 두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가 보여주는 기대 분포도 상반기에는 인하 확률이 비교적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기대는 급격히 후퇴했다. 건들락은 "인플레이션 시장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이 흐름을 요약했다.
미국의 현행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4.25~4.50%다. 2년물 국채가 이보다 50bp 높은 약 4.75~5.0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단기 채권에까지 반영됐다는 의미다. 관세·재정 확대·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인플레 압력이 채권 시장을 통해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건들락의 발언은 6월 FOMC 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블룸버그와 CME 데이터를 종합하면, 시장은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도 최근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수렴하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히 쌓일 때까지 신중할 것"이라고 밝혀 건들락의 전망과 맥을 같이한다.
건들락은 ‘채권왕(Bond King)’이라는 별칭답게 금리 방향성 예측에서 오랫동안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2013년 ‘테이퍼 탠트럼’ 직전 금리 급등을 경고한 것, 2022년 연준 긴축 사이클이 채권 시장을 강타하기 전 선제적으로 경고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금리인하 지연은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동시에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수록 성장주·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배당주·가치주 상대 매력이 유지된다. 나스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투자자라면 환헤지 비용 상승과 멀티플 압박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 채권 ETF나 달러 자산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전략이 헤지 수단으로 재부상할 수 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보다 약 50bp 높기 때문입니다. 채권 시장이 향후 2년간 금리인하를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이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것은 시장 신호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 됩니다.
통상 시장이 금리인하를 기대하면 2년물 금리가 현재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갑니다. 지금처럼 2년물이 기준금리보다 높다는 것은 채권 시장이 오히려 금리가 유지되거나 오를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건들락은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역시 6월 FOMC를 비롯한 단기 회의에서 동결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어, 연내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제프리 건들락은 '채권왕(Bond King)'이라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 CEO입니다. 2013년 테이퍼 탠트럼 직전 금리 급등을 경고하고, 2022년 연준 긴축 사이클의 채권 시장 충격을 선제적으로 예고한 바 있어 금리 방향성 예측에서 높은 신뢰를 받습니다.
금리인하 지연은 달러 강세·원화 약세를 지속시킵니다. 나스닥 중심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비용 상승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반될 수 있어, 단기 채권 ETF나 달러 자산 비중을 일부 유지하는 헤지 전략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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