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2026년 1분기에 델타항공(DAL) 주식 26억 4,700만 달러어치를 신규 매수했다. 2020년 코로나 당시 항공사 4곳을 전량 손절하며 "나는 틀렸다"고 선언한 지 6년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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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2026년 1분기에 델타항공(DAL) 주식 26억 4,700만 달러어치를 신규 매수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항공사 4곳을 전량 손절하며 "항공업이 변했다"고 선언한 지 6년 만의 복귀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항공업으로 돌아왔다. 버크셔 해서웨이(BRK)가 2026년 1분기에 델타항공(DAL) 주식을 26억 4,700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어치 신규 매수한 것이 SEC 13F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버핏이 항공주를 매수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버핏의 항공업 스토리는 굴곡이 많다. 2016년, 그는 아메리칸(AAL), 델타(DAL), 유나이티드(UAL), 사우스웨스트(LUV) 항공 4개사를 동시에 매수하며 수십 년간의 항공업 기피를 끝냈다. 수십 년 동안 "항공업은 투자자의 무덤"이라 했던 버핏이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모든 것을 바꿨다. 버핏은 2020년 4월 주주총회에서 항공사 4곳 전량을 손절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공업에 대해 틀렸다. 세상이 바뀌었다. 버크셔 주주들을 위해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
워런 버핏, 2020년 버크셔 주주총회
그때의 손절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4개 항공사에서 손실을 보며 매도했고, 주주들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 이 사건은 "버핏의 항공업 실패"로 회자됐다.
이번 복귀에서 버핏은 4곳이 아니라 델타항공 한 곳에만 베팅했다. 신중한 선택이다. 델타는 미국 주요 항공사 중 재무 건전성과 프리미엄 전략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비중 확대, 아멕스(American Express)와의 공동 마일리지 프로그램, 충성 고객 기반이 핵심 강점이다.
코로나 이후 항공 여행 수요는 완전히 회복됐고, 출장·고급 레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와의 직접 경쟁 없이 프리미엄 노선에 집중하는 델타의 전략이 버핏의 눈에 든 것으로 분석된다.
버핏은 이번 분기에 알파벳(구글) 주식 10억 2,800만 달러어치도 신규 매수했다. 비자(V)와 마스터카드(MA)를 전량 매도하고, 유나이티드헬스(UNH)·아마존(AMZN)·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TR) 등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두 종목(델타, 구글)에 집중한 것이다. 달러 기준으로 델타($2.6B)가 구글($1B)보다 훨씬 크다.
버핏이 가장 공개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던 분야로 돌아왔다는 것은, 단순한 포지션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코로나 이후 항공업의 구조적 회복을 확인했고, 델타의 프리미엄 전략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만들었다는 판단이다. 버핏이 자신의 실수를 교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6년 1분기에 델타항공(DAL) 주식 26억 4,700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어치를 신규 매수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업황이 구조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20년 4월 주주총회에서 "나는 틀렸다"며 손절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항공 여행 수요가 완전 회복되고, 델타항공이 프리미엄 전략과 아멕스 마일리지 제휴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델타는 미국 항공사 중 재무 건전성과 프리미엄 전략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비중 확대와 충성 고객 기반이 강점입니다.
알파벳(구글) $1.028B 신규 매수, 렌나(LEN) 추가 매수가 있었습니다. 반면 비자·마스터카드 전량 매도, 유나이티드헬스·아마존 정리 등 대규모 매도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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