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0 구매를 승인했지만 베이징이 거부해 단 한 대도 배달되지 않았다. 잠재 손실은 약 $30B. 5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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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베이징. 75,000개의 H200 칩을 살 수 있는 중국 기업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제는 베이징이 그 주문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 한 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을 마치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중국이 자기네 걸 만들고 싶어서 사지 않겠다고 했다." 이 한 문장이 엔비디아 투자자들이 몇 달째 묵혀두었던 걱정을 공식화했다. 미국이 승인한 H200 칩 수출 거래가 중국 쪽의 거부로 전부 멈춰 선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JD닷컴 등 중국 기업 약 10곳에 H200 칩 구매 승인을 내줬다. 렌버와 폭스콘 같은 유통사도 포함됐다. 승인된 각 기업은 최대 75,000개를 구매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다.
그런데 5월 18일 현재, 단 한 대의 H200도 중국 구매자에게 배달되지 않았다. 베이징이 중국 기업들에게 구매를 자제하도록 지도했기 때문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 중앙정부가 아직까지 구매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자국 산업에 투자를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상원 청문회에서 밝혔다.
이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나섰다. 원래 트럼프 경제 사절단에 없었던 황 CEO는 트럼프가 알래스카를 경유할 때 합류했다. 사실상 대통령이 직접 데려간 것이다. 황 CEO는 방중 기간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상 결과 H200 교착은 해제되지 않았다.
"중국이 자기네 걸 개발하고 싶어서 사지 않겠다고 했다. 뭔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에어포스원, 2026년 5월 14일
거래가 막힌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H200 구매에 매출의 25%를 미국이 가져가는 조건을 달았다. 미국 법상 직접 수출세를 부과할 수 없어, 칩을 중국으로 직송하지 않고 미국 영토를 경유하게 하는 방식을 택했다. 베이징은 이 구조에서 칩에 백도어나 취약점이 심어질 수 있다는 보안 우려를 제기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구매를 보류한 것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의 전략 방향이다. 베이징은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칩을 키우고 싶어한다. 화웨이는 올해 AI 칩 매출 12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딥시크 발표 이후 중국 AI 개발이 내부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미국 칩 의존을 차단하려는 정책 의지가 더 강해졌다.
이 결정이 엔비디아에게 얼마나 큰 타격인지는 황 CEO가 올해 초 직접 밝힌 숫자로 가늠할 수 있다. 그는 중국 AI 시장이 올해 50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H200 교착 상태가 이어진다면 약 300억 달러(약 42조 원)의 잠재 매출이 날아가는 셈이다. 수출 규제 강화 이전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5월 20일(수) 장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약 7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성장이다. 핵심은 회사 측의 가이던스에 중국 시나리오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다. 현재 공식 가이던스는 "중국 매출 0" 가정 하에 세워져 있다.
만약 H200 교착이 풀리면 강세 시나리오가 열린다. 반대로 중국 공백이 계속 이어진다면, 하이퍼스케일러 투자·소버린 AI·기업 수요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그게 통했다. 중국이 없어도 엔비디아 주가는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발표에서 화웨이 어센드를 경쟁 위협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는지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10개사에 구매를 승인했지만, 베이징이 자국 기업들에게 구매를 자제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이유는 화웨이 같은 자국 AI 칩 육성과, 미국 경유 구조에서의 보안 우려입니다.
엔비디아 H200 중국 판매 매출의 25%를 미국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직접 수출세는 법적으로 불가하여 칩이 중국 직송 대신 미국을 경유하도록 했고, 베이징은 이 과정에서 칩 보안 취약점이 심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젠슨 황 CEO는 중국 AI 시장이 올해 50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습니다. H200 교착이 지속되면 약 300억 달러(약 42조 원)의 잠재 매출을 놓치는 셈입니다. 수출 규제 강화 이전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13%였습니다.
화웨이 어센드 칩은 올해 AI 칩 매출 12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발표 이후 중국 내 AI 개발이 자국 칩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성능과 생태계 면에서 엔비디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매출 약 780억 달러(전년 대비 +78%)입니다. 현재 가이던스는 중국 매출 0 가정입니다. 중국 교착에 대한 경영진 발언, 화웨이 어센드를 경쟁 위협으로 인정하는지 여부, 하이퍼스케일러 수요 전망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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