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설문에서 미국인 71%가 인근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다 — 핵발전소 반대(53%)보다 높은 수치다.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가 451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역 사회 저항이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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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가 핵발전소보다 더 싫다. 갤럽 서베이에서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했다.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의 폭발적인 인프라 투자가 예상치 못한 적을 만났다.
갤럽이 5월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1%가 자신의 거주 지역 인근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며, 이 중 48%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핵발전소 인근 건설 반대 비율은 53%였다 — AI 데이터센터가 핵발전소보다 더 기피 대상이 된 것이다.
반대 이유는 복합적이다. 응답자들은 전력 소비, 수자원 소모, 환경 오염, 소음, 전기요금 인상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AI 추론(inference) 연산은 훈련(training)보다 전력 효율이 낮아 대규모 냉각 설비와 상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대형 데이터센터 하나가 소도시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 성향은 환경 문제에 민감한 응답자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강하게 반대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강한 반대 의사를 보였다.
이 여론과 정반대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가속 중이다. 올해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액은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 건설을 추월하며 451억 달러(약 63조 원)를 기록했다. ChatGPT가 출시된 2022년 말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모는 228% 급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 건설을 추월했다. AI 수요가 상업용 부동산의 지형 자체를 바꾸고 있다.
더 코베이시 레터
지역 사회 저항은 입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인(Maine) 주지사 재닛 밀스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제한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 미국에서 최초로 이 분야 규제를 시도한 사례다. 거부권 행사로 법안은 무산됐지만, 주 의회는 데이터센터가 전력·수자원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별도로 연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AI 인프라 확장과 지역 사회 반발 사이의 긴장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AWS),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2026년 합산 수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했고, 이 시설들은 모두 특정 지역에 입지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NIMBY(Not In My Back Yard) 반발은 빅테크 데이터센터 인허가 지연과 비용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AI 연산 수요 자체는 꺾이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CPU 시장이 2028년 800억 달러까지 성장한다면, 인텔·AMD·ARM·TSMC 등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수혜가 이어진다. 전력 인프라 기업, 냉각 솔루션 업체, 데이터센터 리츠(REITS)도 이 흐름의 수혜권에 있다.
갤럽 조사에서 AI 데이터센터 반대 71%, 핵발전소 반대 53%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전력과 수자원을 대규모로 소비하고, 냉각 설비에서 소음이 발생하며, 지역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일상적으로 체감하는 환경 영향이 핵발전소보다 더 직접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액은 451억 달러(약 63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오피스 건설을 추월했습니다. ChatGPT가 출시된 2022년 말 이후 228% 급증한 수치입니다. AI 추론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건설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메인 주지사 재닛 밀스가 미국 최초로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제한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법안 자체는 무산됐지만, 이 사건은 데이터센터 확장에 대한 미국 주 정부 차원의 규제 시도가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단기적으로 인허가 지연과 비용 증가가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AI 연산 수요는 증가 추세가 변하지 않아, 인텔·AMD·ARM·TSMC 등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CPU 시장은 2028년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도체(NVDA, AMD, INTC, ARM, TSM), 전력 인프라 기업,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업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리츠(REITs) 등이 대표적인 수혜권입니다. 또한 전력 공급 계약을 통해 유틸리티 기업들도 장기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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