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애플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직접 중재했다.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취득하고 엔비디아도 50억 달러를 투자, 인텔 주가는 1년 만에 494% 급등했다. 애플은 18A 공정으로 아이패드·맥북 칩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첫 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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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민간 반도체 기업의 주주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을 직접 구한 이 거래는 주가를 20달러에서 125달러까지 밀어올렸고, 애플의 두 번째 파운드리를 미국 본토에 만드는 구조의 핵심이 됐다.
2026년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주가 반전의 중심에는 워싱턴이 있었다. 인텔(INTC)은 2026년 5월 8일 124.92달러로 마감, 전년 대비 494.86% 상승하며 주가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그 배경에는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팀 쿡, 일론 머스크, 젠슨 황을 수차례 만나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설득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쿡에게 직접 "나는 인텔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거래를 끌어낸 과정이 있었다.
산업 정책이 주가를 만드는 방식이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례는 최근 반도체 역사에서 드물다. 루트닉 장관은 반복적으로 빅테크 CEO들을 만나며 인텔 파운드리를 미국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애플의 팀 쿡과의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에서 쿡에게 직접 인텔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단순히 외교적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CHIPS법 에스크로 자금과 함께 인텔 지분 10%를 직접 취득했다. 미국 정부가 상장 반도체 기업의 주주가 된 것은 사실상 전례 없는 일이다. 엔비디아도 주당 약 23달러에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지분은 현재 5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이번은 CHIPS법 이후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결과가 큰 산업 정책 개입이다.
TBPN 팟캐스트, 존 쿠건
주가 급등이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로 끝나지 않은 이유는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2026년 1분기 매출 135억 7,700만 달러(약 19조 원)를 기록, 컨센서스를 9.22% 초과했다. 데이터센터·AI 부문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50억 5,000만 달러, 인텔 파운드리는 16% 성장한 54억 2,000만 달러로 애플 수주 기대감을 반영했다.
CEO 립부 탄은 "AI의 다음 물결은 지능을 사용자에게 더 가깝게 가져올 것이며, 기초 모델에서 추론으로, 다시 에이전틱 AI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빌아이 영업권 손상 등으로 GAAP 기준 순이익은 40억 7,000만 달러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애플이 1년 이상의 협상 끝에 인텔과 예비 합의에 이른 배경은 공급망 지리학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8일 이 합의를 보도하며, 아이패드 프로와 보급형 맥북에어의 칩이 인텔의 18A 공정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총 4.3조 달러(약 6,020조 원)인 애플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TSMC 단일 소싱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 쿡은 이미 맥 미니·맥 스튜디오의 공급-수요 균형이 수개월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의 2026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111억 8,000만 달러(약 155.7조 원)로 아이폰 단독 매출 569억 9,000만 달러, 서비스 매출이 역대 최고인 30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규모의 기업이 단일 파운드리에 칩 공급을 전부 의존하는 구조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치명적이다.
이번 애플-인텔 딜은 더 큰 그림의 일부다. AI 빅10 — 매그니피센트7에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을 더한 10개 종목 — 이 현재 전체 미국 주식시장의 40%를 차지한다. 각 종목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이 집중도를 설명한다.
미국 정부가 인텔의 주주가 되고 테라팹 컨소시엄(인텔+스페이스X+xAI+테슬라)이 구성된 상황에서, 워싱턴은 단순한 규제 당국이 아닌 반도체 공급망의 능동적 참여자가 됐다. 이것이 애플-인텔 딜이 단순한 기업 제휴를 넘어 갖는 함의다. 이 패턴이 반도체 외 다른 전략 산업으로 확장될 경우, 정치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테크 빅10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루트닉 상무장관이 팀 쿡, 머스크, 젠슨 황 등 빅테크 CEO들과 반복적으로 회의를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에서 쿡에게 직접 '나는 인텔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인텔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정부는 CHIPS법 에스크로와 함께 인텔 지분 10%를 직접 취득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TSMC에 칩 생산을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왔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년 이상 협상 끝에 인텔의 18A 공정을 아이패드 프로와 보급형 맥북에어에 활용하는 예비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정부의 10% 지분 취득, 엔비디아의 50억 달러 투자, 애플과의 파운드리 파트너십 합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Q1 실적에서 데이터센터·AI 부문이 전년 대비 22% 성장하며 실적으로도 뒷받침됐습니다. 연간 상승률은 494.86%입니다.
인텔, 스페이스X, xAI, 테슬라가 참여한 미국 내 AI 인프라 파운드리 협력 컨소시엄입니다. 머스크 계열 기업들이 인텔 파운드리를 통해 AI 칩 생산 공급망을 구축하는 구조로, 정부의 CHIPS법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에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을 더한 10개 종목이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합니다. 이 정도 집중도는 철도 산업 전성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 종목들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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