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2026년 1분기 XRP·SOL ETF를 전량 청산했다. 직전 분기 전체 기관 XRP ETF의 73%를 독식했다가 한 분기 만에 자취를 감췄다. BTC ETF 7억 달러는 그대로다. 마켓메이커 역할 종료인지 CLARITY Act 호재를 판 것인지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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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2026년 1분기 13F 공시에서 XRP·SOL ETF를 전량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기관 XRP ETF 보유량의 73%를 독식하며 단일 최대 기관 투자자로 부상했다가, 한 분기 만에 자취를 감췄다. BTC ETF 7억 달러 이상은 그대로 들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한 분기 만에 XRP·솔라나 ETF를 전량 매도했다. 2026년 1분기 13F 공시 결과 XRP ETF 4종(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21셰어즈)과 솔라나 ETF(GSOL·BSOL·FSOL) 포지션이 모두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ETF는 7억 달러 이상 그대로 유지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13F 공시를 통해 XRP ETF 4종에 약 1억5380만 달러를 투자했음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전체 기관 XRP ETF 보유량의 73%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중으로, 단일 기관 최대 보유자로 기록됐다. 솔라나 ETF에도 약 1억8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한 분기 만의 전량 청산을 두고 시장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맞선다. 첫째는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 역할론이다. 골드만삭스가 XRP·SOL ETF 출시 초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적 포지션을 취한 것이라면, 시장 안착 후 정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펀드 설정·해지 흐름에 따라 기계적으로 포지션이 변동하므로 "전략적 매도"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둘째는 선제 차익실현론이다. CLARITY Act 통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오히려 포지션을 털었다는 점에서, 골드만삭스 내부적으로 법안 통과 후 실제 기관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13F는 마켓메이커 포지션과 전략 포지션을 구분하지 않는다. 73% 독식 수치를 "기관 자금 유입"으로 해석했다면 오독이다.
크립토 리서치
CLARITY Act는 현재 미국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핵심은 XRP를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y)으로 분류해 SEC가 아닌 CFTC 관할 아래 두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XRP를 증권 리스크로 보고 편입을 꺼리던 헤지펀드·연기금의 법무 장벽이 해소된다.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이 법안 기대감이 절정이던 시점에 전량 청산을 단행했다. 마켓메이커 정리라면 타이밍 무관이지만, 전략 투자자였다면 "법안 통과 호재를 팔았다"는 해석이 성립한다. 법안 통과 후 골드만삭스가 다시 진입할지 여부가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행보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BTC와 알트코인에 대한 시각 차이를 재확인시켰다. BTC ETF는 7억 달러 이상을 들고 있는 반면, XRP·SOL은 한 분기 만에 전량 이탈했다. "BTC = 기관 자산, XRP·SOL = 아직은 비기관 자산"이라는 월가 내부의 암묵적 구분선이 존재한다는 점이 이번 13F를 통해 다시 드러났다.
골드만삭스의 XRP·SOL ETF 철수는 알트코인 ETF 기관화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마켓메이커 역할이든 단기 트레이딩이든, "73% 독식"을 기관 수요의 증거로 읽었다면 오독이었다. CLARITY Act 통과 이후 진짜 헤지펀드·연기금 자금이 유입되는지 여부가 알트코인 ETF 시장의 구조적 성숙도를 가늠할 실질적 기준이 될 것이다.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 ETF 출시 초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뒤 정리한 것이라는 시각. 둘째, CLARITY Act 통과 기대감이 고점일 때 선제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는 시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XRP ETF의 73%를 골드만삭스 혼자 보유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13F는 마켓메이커 포지션과 전략적 투자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관 수요 폭발'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으로, XRP를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해 SEC가 아닌 CFTC 관할에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통과 시 헤지펀드·연기금의 XRP 편입을 막던 법무 리스크가 해소돼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골드만삭스는 XRP·SOL ETF를 전량 청산한 반면 비트코인 ETF 7억 달러 이상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BTC는 기관 자산으로, XRP·SOL은 아직 그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중 잣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CLARITY Act 통과 후 법무 리스크가 해소되면 재진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13F(2026년 2분기) 공시에서 골드만삭스의 포지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알트코인 ETF 기관화의 진짜 신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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