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비농업 고용이 11만5,000명 증가하며 연준 6월 금리 인하 기대를 꺾었다. PCE 3.5% 급등·소비자심리 역대 최저 48.2에 매파 4인 이탈로 칼시는 인상 가능성을 44%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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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3.5%·소비자심리 역대 최저 48.2 — 매파 4인 이탈에 칼시 44% "인상 가능성" 베팅.
4월 비농업 고용이 11만5,000명 증가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3월(18만5,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서프라이즈가 나왔고,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문제는 이 '좋은 숫자'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막는 벽이 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등에 업고 다음 달 첫 FOMC를 치르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에게 이 고용 데이터는 반갑지 않은 선물이다.
피프스서드 커머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고용이 늘고 노동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은 일손 부족 신호"라며 "금리 인하에 반하는 논거가 하나 더 생겼다"고 했다.
일자리를 가진 사람은 붙들고 있고, 구직자는 얼어붙어 있는 고불안 노동시장.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 29일 FOMC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는 데 8대4로 표결했다. 4명 반대는 30년 만에 처음이다.
칼시(Kalshi) 예측 시장은 2027년 7월 이전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4%로 추정한다.
뉴욕 연준 연구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저소득 가구의 구매력을 특히 심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시는 5월 셋째 주 상원 인준을 마치고 의장직에 오른다. 6월 16~17일 FOMC가 그의 첫 회의다. 트럼프는 금리를 1% 이하로 낮추라고 압박해왔고, 워시는 "정책 기조 전환"을 공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임금 상승이 소폭 둔화됐지만 전체 보고서는 노동시장 회복력을 보여준다. 단기 금리 인하의 근거가 없다.
그렉 기지 노무라 자산운용
시장은 지금 세 개의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을 읽어야 한다.
연준이 인하도 인상도 못 하는 '동결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 워시의 첫 FOMC가 정책 명확성을 만들지 못하면, 불확실성은 더 오래 간다.
부시 행정부 시절 연준 이사(2006~2011)를 지낸 월가 출신 경제학자입니다. 당시 매파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의 요구에 따라 금리 인하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정책 기조 전환(regime change)'을 공언했지만 구체적 방향은 아직 불명확합니다.
CPI는 소비자가 직접 지출하는 물가를 측정하고, PCE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하는 더 넓은 지표입니다. 연준은 PCE를 공식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4월 CPI는 5월 12일 발표 예정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고착화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압박을 줍니다. 다만 고용 강세는 기업 실적을 지지하는 요소이기도 해 영향이 엇갈립니다. 에너지 가격 안정 여부와 이란 전쟁 전개 상황이 핵심 변수입니다.
현재 기준금리 3.5~3.75%에서 1%로 낮추려면 250bp 이상의 인하가 필요합니다. PCE가 3.5%인 상황에서 그 폭의 인하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위험이 극도로 크다는 것이 주류 경제학자들의 평가입니다.
미국 금리 동결·인상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단기국채 ETF(SHY) 또는 물가연동채(TIP)로 일부 자금 분산이 일반적입니다. 인플레이션 헤지로 금(GLD)·원자재 ETF, 금융 섹터(XLF·KRE) 비중 확대도 검토 대상입니다. 단, 환율(원/달러) 변동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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