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가 일일 트랜잭션 3,599만 건·RWA TVL 11억 달러로 크립토 인프라 중심이 됐다. 지토(스테이킹)·주피터(거래)가 양대 축이고 파이어댄서로 100만 TPS를 향하며 블랙록·비자·구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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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트랜잭션 3,599만 건·TVL 35억 달러·파이어댄서 100만 TPS… 솔라나 생태계 완전 해부
앞서 이 세션에서 솔라나와 구글 클라우드의 pay.sh 출시, 톤코인 115% 폭등, RWA 토큰화 주식 시장의 솔라나 93~98% 점유를 다뤘다. 공통점이 있다. 전부 솔라나 위에서 일어난 일이다.
솔라나가 왜 지금 크립토 인프라의 중심이 됐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리한다.
솔라나의 일일 트랜잭션은 약 3,599만 건이다. 이더리움 113만 건의 30배다. 일일 활성 사용자 325만 명으로 이더리움 41만 명을 압도한다. 거래 수수료는 0.001달러 미만이다.
2026년의 핵심 기술 마일스톤은 파이어댄서(Firedancer) 업그레이드다. 현재 이론적 최대치 6만5,000 TPS에서 100만 TPS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새 검증자 클라이언트다. 네트워크를 사실상 다운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든다. 2025년 한 해 동안 주요 네트워크 장애 없이 완벽한 가동 시간을 기록하며 "빠르지만 불안정하다"는 오명을 씻었다.
개발자도 늘었다. 2025년 11,500명 이상의 신규 개발자가 솔라나 생태계에 합류해 월 활성 개발자가 1만5,000~1만7,000명에 달한다.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이 솔라나 블록체인을 RWA 토큰화에 활용 중이다. 서클(USDC), 테더, 비자, 페이팔과의 파트너십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로서 역할도 강화됐다. 2026년 초 솔라나 RWA 토큰화 총 가치는 역대 최고치인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기관 수요의 추가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2026년 솔라나 신고가 경신을 전망했다.
인프라 레이어에서 지토(JTO)가 핵심이다. 솔라나 유동성 스테이킹의 최대 제공자로 JitoSOL TVL 32억 달러를 보유한다. 솔라나 검증자의 약 50%가 지토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 a16z가 5,000만 달러를 전략 투자했고, 한화자산운용과 APAC 스테이킹 ETP 인프라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6년 5월에는 지토 재단이 솔라나 컴퍼니와 협력해 홍콩·싱가포르·일본·한국을 연결하는 '퍼시픽 백본' 기관용 밸리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기관 자금이 솔라나로 유입될수록 지토의 스테이킹 인프라 역할은 커진다.
DoubleZero는 물리적 네트워크 레이어를 최적화해 검증자 간 통신 지연을 줄이는 전문팀이다. 파이어댄서와 함께 솔라나의 속도 혁신을 뒷받침한다.
DEX·거래 레이어에서는 주피터(JUP)가 솔라나 내 수십 개 DEX의 유동성을 통합하는 어그리게이터다. 사용자가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스왑할 수 있는 경로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거래량과 사용자 수 모두 솔라나 내 1위 수준으로 생태계 전체의 거래 흐름 관문 역할이다. pay.sh의 DFlow가 코인베이스 솔라나 거래량 60%를 처리하는 라우터라면, 주피터는 그 위에서 사용자와 마주치는 인터페이스다.
레이디움(RAY)은 솔라나 AMM DEX로 밈코인 런치패드 Pump.fun과 연동돼 신규 토큰 유동성의 대부분을 흡수한다. 드리프트(Drift)는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퍼페추얼 선물 거래소다.
소비자 레이어에서 Pump.fun이 밈코인 발행 플랫폼으로 솔라나 트랜잭션 수를 폭발적으로 늘린 일등 공신이다. 팬텀 지갑(Phantom)은 이더리움의 메타마스크에 해당하는 솔라나 대표 지갑으로 일반 사용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SOL은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고, JTO는 그 위에서 스테이킹 인프라를 운영하는 프로토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솔라나 생태계가 성장하면 두 자산 모두 수혜를 받지만 위험 프로파일이 다릅니다. JTO는 SOL보다 변동성이 크고 프로토콜 리스크가 추가됩니다.
주피터는 여러 DEX의 가격을 비교해 최적 경로를 찾아주는 어그리게이터입니다. 레이디움은 직접 유동성 풀을 운영하는 DEX입니다. 쇼핑 비교 앱(주피터)과 쇼핑몰 직접 운영(레이디움)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것처럼, 솔라나 ETF도 새로운 기관·리테일 수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솔라나는 스테이킹 수익이 있어 SEC가 증권성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관건입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JTO는 일부 마켓에 상장돼 있으나 JUP·RAY는 직접 상장이 제한적입니다. SOL을 업비트·빗썸에서 매수해 글로벌 거래소(OKX·바이낸스)로 옮긴 뒤 매수하는 우회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직접 노출이 부담스러우면 블록체인 ETF(DAPP·BLOK·BKCH)나 코인베이스(COIN)로 간접 노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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