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란 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5월 2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으며 닛케이225와 항셍지수도 강세를 기록했다.
미·이란 합의가 현실화되면 이란산 원유 공급이 재개돼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한국은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유가 하락은 무역수지 개선과 수입 물가 안정에 직접 기여한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으며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력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고루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호조와 맞물려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코스피 현물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다. AI 인프라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미·중 관세 완화 협상 진전, 그리고 이번 이란 리스크 완화까지 복수의 지정학·산업 호재가 겹쳤다. 2024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와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인 자금 유입의 기저 흐름을 만들어왔고, 글로벌 위험 선호 전환이 그 위에 얹힌 모양새다.
005930 — 삼성전자 / 000660 — SK하이닉스 / EWY — iShares MSCI South Korea ETF
복수의 호재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AI 반도체 업황, 미·이란 협상 진전, 외국인 순매수, 환율 안정이 맞물렸다. 다만 이란 협상이 최종 타결되지 않으면 유가 반등 가능성이 있고, 미·중 관계 변수도 여전히 살아있다.
외국인은 한국 주식 시장의 방향성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투자자군이다. 이틀 연속 순매수는 단순 수급 이벤트가 아니라, 원화 자산 매력도 회복 신호이기도 하다. 원·달러 환율 안정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 흐름의 배경이다.
코스피 내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 여기에 AI 메모리(HBM) 호황이 겹쳐 업황 모멘텀까지 더해졌다.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한 두 종목이 코스피를 이끄는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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